딥핑소스

AI 공간분석 전문기업 딥핑소스가 오는 25일부터 27일까지 서울 코엑스 D홀에서 열리는 제84회 프랜차이즈 창업박람회에 참가해 매장 운영 AI '사이(SAAI)'를 공개한다.

프랜차이즈 창업을 준비하는 예비 점주들은 입지 선정부터 발주, 매장 관리, 홍보물 제작까지 여러 의사결정을 경험과 직관에 의존하는 경우가 많다. 상권 데이터를 확인할 마땅한 수단이 없고, 판매 여부가 불확실한 상품 발주는 부담으로 작용하며, 매장을 비운 사이 발생하는 이상 상황도 즉시 파악하기 어렵다는 것이 딥핑소스 측 설명이다. 특히 인기 상품이 매진돼 매대가 비는 경우 해당 코너를 찾은 방문객 상당수가 빈손으로 돌아서는 것으로 나타나, 재고 관리 실패가 매출 손실로 직결된다는 분석이다.

딥핑소스는 이번 박람회에서 창업 준비 단계부터 운영 단계까지 이어지는 사이의 핵심 기능들을 순차적으로 공개한다. 상권분석 솔루션 '사이 카운트'는 창업 예정 입지의 유동인구와 주요 고객층을 파악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유동인구 대비 입장객 비율을 분석하는 유입 퍼널 분석과 통행객·입장객의 성별·연령대 분석을 제공하며, 시간대별 통행량 추이를 통해 상권 변화도 함께 살필 수 있다. AI 박스 설치와 모바일 설정만으로 적용이 가능하고, 분석 결과는 파일로 내려받을 수 있다. 영상은 익명화 처리 후 분석·삭제되고 통계 정보만 남는 방식이라 개인정보 이슈에서도 비교적 자유롭다는 설명이다.

매장을 비운 시간대의 관리 공백은 이상 상황 알림 솔루션 '사이 케어'가 메운다. 냉동고 온도 이상, 행사 매대 소진, 매장 소등 등 이상 상황을 AI가 실시간으로 감지해 알려주는 방식으로, 점주가 현장에 없는 시간대의 손실을 줄이는 데 초점을 맞췄다.

홍보물 제작 부담을 던 것은 '사이 스토어-POP메이커'다. 상품 이미지를 올리고 문구와 분위기를 설정하면 짧은 시간 안에 매장 맞춤형 포스터가 완성된다. 딥핑소스가 직접 운영하는 시범 매장에서는 판매가 저조하던 상품에 이 기능으로 제작한 홍보물을 부착한 뒤 판매량과 매출이 동반 상승한 사례가 나오기도 했다. 다만 이는 딥핑소스가 자체 운영한 매장에서 나온 결과인 만큼, 일반 가맹점 환경에서도 동일한 효과가 재현될지는 지켜볼 필요가 있다.

딥핑소스는 이들 솔루션을 상권 확인, 발주 판단, 매장 관리, 홍보물 제작으로 이어지는 하나의 흐름으로 연결해 예비 점주를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박람회 공개에 앞서 시범 운영해 온 서비스에는 이미 100명가량의 점주가 가입해 활용 중이며, 회사는 연말까지 가입자 1000명 확보를 목표로 내걸었다. 향후에는 데이터 기반 매대 진열 제안, 유사 상권 간 발주·판매 데이터 공유 커뮤니티 등으로 서비스 범위를 넓혀갈 계획이다.

김태훈 딥핑소스 대표는 “그동안 대형 프랜차이즈 본사와 대형 유통사를 대상으로 검증해 온 공간 AI 기술력을 이제는 창업을 준비하는 개별 점주 한 분 한 분의 손끝까지 전달하려 한다”며 “이번 박람회를 통해 예비 창업자들이 막연한 감이 아닌 데이터로 창업을 준비하고, 개점 이후에도 AI와 함께 매장을 운영하는 경험을 직접 체감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딥핑소스는 다수의 특허를 보유한 익명화 영상 분석 기술 'SEAL'을 기반으로 국내 주요 유통사와 협업해 왔으며, 해외 통신사로부터 전략투자를 유치하는 등 국내외에서 기술력을 검증받아 왔다는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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