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롯데이노베이트의 전기차 충전 자회사 이브이시스(EVSIS)가 롯데멤버스 통합 멤버십 ‘엘포인트(L.POINT)’와 결제 시스템을 연동했다고 20일 밝혔다. 국내외 사업을 확장하는 동시에 이용자 결제 편의를 넓히는 방향으로 서비스 고도화에 나선 모습이다.
EVSIS는 국내에서 기후에너지환경부가 추진하는 공공 급속충전기 구축 사업을 수주하며 인프라 구축 역량을 입증했다. 해외에서는 인도네시아 서자바주 BRT 차고지에 전기버스 충전 플랫폼을 공급했고, 자체 개발한 PLC모뎀 기반 초급속 충전기를 북미 시장에 수출하는 등 일본과 태국을 포함한 여러 국가로 사업 영역을 넓히고 있다.
이번 엘포인트 연동은 앞서 이뤄진 삼성 월렛 연동에 이은 두 번째 서비스 고도화다. 삼성 월렛 연동이 회원 인증 편의성을 높이는 데 초점을 맞췄다면, 이번 연동은 결제 수단의 접근성을 넓히는 성격이 강하다는 점에서 차이가 있다.
엘포인트는 롯데멤버스가 운영하는 롯데그룹 통합 멤버십으로, 국내에서 다수의 회원을 보유하며 유통과 서비스 전반에서 폭넓게 쓰이고 있다. EVSIS는 이 접근성을 충전 서비스 이용 경험과 연결했다고 설명했다.
연동에 따라 EVSIS 회원은 앱 내에서 엘포인트로 전용 충전권을 구매할 수 있게 됐으며, 포인트 사용에 별도 한도가 없어 보유 포인트를 자유롭게 활용할 수 있다. 앱에서 일반 충전 요금을 결제하거나 신용카드로 구독권을 구매하면 결제 금액 일부가 엘포인트로 자동 적립되며, 전국 충전소 현장에서도 QR코드 스캔을 통한 앱 결제 시 보유 엘포인트를 사용할 수 있다.
오영식 EVSIS 대표이사는 “엘포인트를 활용한 충전권 구매 기능 도입으로 고객들이 멤버십 포인트를 보다 직관적이고 유용하게 충전 비용에 활용할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도 회원 편의 중심의 혜택과 다양한 플랫폼 파트너십을 확대해 고객들의 충전 편의성과 접근성을 최우선으로 고려하는 한편, 국내를 넘어 해외 시장으로도 사업 영역을 꾸준히 넓혀가겠다”고 말했다.
국내 공공 인프라 수주와 해외 진출을 동시에 추진해온 EVSIS가 결제 서비스까지 잇달아 고도화하면서, 전기차 충전 시장에서 이용자 편의성을 앞세운 경쟁이 한층 치열해질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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