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이재룡의 첫 공판이 다가오면서 '김호중 방지법' 처벌 대상이 될 가능성이 주목받고 있다. 온라인 캡쳐
배우 이재룡의 첫 공판이 다가오면서 '김호중 방지법' 처벌 대상이 될 가능성이 주목받고 있다. 온라인 캡쳐

[스페셜타임스] 최선은 기자=배우 이재룡의 첫 공판이 다가오면서 '김호중 방지법' 처벌 대상이 될 가능성이 주목받고 있다. 오는 10월 16일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릴 이 사건은 이재룡이 응급 조치 없이 음주 운전 혐의로 기소된 후 처음으로 법정에 서는 날이다. 이번 공판은 도로교통법상 사고 발생 후 미조치와 음주 측정을 회피한 혐의에 대한 심리가 진행될 예정이다.

이재룡은 지난 3월 강남구 청담역 인근에서 운전 중 중앙분리대를 들이받고 현장을 떠난 혐의로 조사받았다. 당시 경찰은 이재룡을 사고 현장에서 약 3시간 후 지인의 집에서 발견했으며, 그는 경찰 조사를 통해 사고 발생 후 추가 음주를 인정했다. 경찰은 이를 음주 사고 후 추가 음주, 즉 '술타기'라는 관행으로 보았다. 이에 따라 음주운전, 음주측정 방해, 사고 후 미조치 혐의를 적용해 검찰에 송치했다.

검찰은 이재룡의 혈중알코올농도를 추정하는 과정에서 명확한 입증이 어렵다고 판단하고 음주운전 혐의에 대해 불기소 처분을 내렸다. 다만, 음주 측정 방해와 사고 후 미조치 혐의는 적용돼 재판으로 이어졌다.

이번 사건이 주목받는 이유는 '김호중 방지법'이 적용된 첫 사례라는 점이다. 이 법은 지난 2024년 김호중의 음주 사고를 계기로 도입된 개정 도로교통법으로, 음주 사고 후 추가 음주를 금지하는 내용을 포함하고 있다. 김호중은 사고 이후에도 음주행위를 지속해 음주 측정을 방해했다는 혐의를 받았고, 이는 법 개정의 결정적 계기가 됐다.

이재룡과 김호중은 공개석상에서 각별한 친분을 보인 바 있다. 이 인연이 이번 사건의 부각에 기여한 듯하다. 2020년 7월 김호중은 자신의 SNS에 "사랑하는 재룡이 형님"이라며 두 사람이 함께한 사진을 게재했다. 이에 이번 사건은 두 사람의 인연도 함께 조명받고 있다.

이재룡은 과거 2003년 음주운전 사고와 2019년 재물 손괴 혐의로 기소유예를 받았던 전력이 있다. 1986년 MBC 공채로 데뷔한 그는 다양한 드라마에 출연하며 오랜 경력을 쌓았다. 이번 재판이 그의 연예 경력에 미칠 영향과 결과에 여러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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