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찬, KPGA 동아회원권그룹 오픈서 시즌 2승 (사진= 연합뉴스 제공)

최찬이 8월 23일 충남 태안 솔라고 컨트리클럽 솔 코스(파72)에서 끝난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 동아회원권그룹 오픈(총상금 7억원) 최종 라운드에서 합계 20언더파 268타를 기록해 우승했다. 2008년생 아마추어 국가대표 유민혁(서강고·19언더파 269타)의 추격을 한 타 차로 따돌렸다. 지난 4월 우리금융 챔피언십에서 정규투어 데뷔 첫 우승을 신고했던 최찬은 4개월 만에 다시 정상에 오르며 우승 상금 1억4천만원을 받았다.

시즌 2승째를 올린 최찬은 장유빈과 함께 다승자 그룹에 이름을 올렸다. 대상 포인트(제네시스 포인트)에서는 1위 장유빈(3천642점)에 이어 2위(3천116점)에 올랐고, 시즌 상금 순위는 장유빈(5억8천981만원), 양지호(5억2천876만원)에 이어 3위(5억1천165만원)로 뛰어올랐다.

이번 대회는 낙뢰를 동반한 악천후로 72명의 선수가 3라운드를 마치지 못하면서 최종일에 3라운드 잔여 경기와 4라운드가 함께 진행됐다. 최찬은 3라운드 6번 홀부터 이어친 끝에 6언더파 66타를 쳐 2타 차 선두로 4라운드에 진입했고, 이날 소화한 홀은 3라운드 잔여 13개 홀과 4라운드 18개 홀을 합쳐 총 31개 홀에 달했다.

최찬은 12번 홀까지 2타 차 선두를 지키다 13번 홀(파4)에서 그린을 놓치고 어프로치 샷도 홀을 지나가며 대회 첫 보기를 범해 유민혁과 격차가 1타로 좁혀졌다. 하지만 14번 홀(파4)에서 4m 거리 버디 퍼트를 성공시켜 다시 격차를 벌렸고, 이후 마지막 홀까지 타수를 잃지 않고 우승을 확정했다. 최찬은 우승 후 기자회견에서 "너무 긴 하루였고, 후반 들어 다리가 무거워져 힘들었다"며 "캐디와 9개 홀만 잘 버티자고 했는데 우승까지 할 줄은 몰랐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시즌 2승을 했기 때문에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퀄리파잉스쿨(Q스쿨) 최종전 직행 자격이 주어지는 제네시스 대상을 받고 싶다"고 덧붙였다.

단독 2위에 오른 유민혁은 지난 6월 KPGA 군산CC 오픈에서도 프로 선수들과 겨뤄 단독 4위에 오른 바 있다. 2부 투어 데이비드골프투어에서 시즌 상금과 종합 포인트 1위를 달리는 정재훈과 올해 KPGA 투어에 데뷔한 박정훈은 공동 3위(18언더파 270타)로 대회를 마쳤다. 대상 포인트 1위 장유빈은 합계 9언더파 279타로 공동 48위에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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