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교림, 연장 접전 끝에 김민솔 제치고 KLPGA (사진= 연합뉴스 제공)

서교림이 8월 23일 경기 포천 포천힐스 컨트리클럽(파72)에서 막을 내린 시즌 두 번째 메이저 대회 BC카드·한경 제48회 KLPGA 챔피언십(총상금 15억원) 최종 4라운드에서 2오버파 74타를 적어내며 최종 합계 8언더파 280타로 김민솔과 동타를 이뤘다. 이어진 1차 연장전에서 승리를 거두며 우승 상금 2억7천만원을 안고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이번 우승은 서교림의 이번 시즌 네 번째 트로피다. 6월 셀트리온 퀸즈 마스터즈와 인카금융 더헤븐 마스터즈, 지난주 메디힐·한국일보 챔피언십에 이어 이번 대회까지 제패하며 다승 단독 1위에 올랐고 대상 포인트 490점과 평균 타수 70.2779타 부문에서도 선두를 지켰다. 시즌 상금은 12억8천676만6천원으로 늘어 12억8천662만9천428원을 기록한 김민솔을 제치고 상금랭킹 1위로 올라섰다.

3타 차 단독 선두로 최종 라운드를 시작한 서교림은 전반에 3번 홀과 5번 홀에서 잇달아 보기를 범하고 7번 홀에서도 세컨드 샷이 페널티 구역에 빠지며 흔들렸다. 김민솔은 8번 홀에서 1.7m 버디 퍼트를 넣어 단독 선두로 올라섰고, 서교림이 10번 홀에서 다시 타수를 잃으며 한때 2타 차까지 벌어졌다. 이후 15번 홀에서 김민솔이 버디를 추가해 두 타 차로 앞서갔지만, 16번 홀에서 서교림이 이날 첫 버디를 낚고 김민솔이 보기를 범하면서 순식간에 공동 선두로 바뀌었다. 18번 홀에서는 두 선수 모두 버디를 잡아내며 승부는 연장전으로 넘어갔다.

18번 홀에서 벌어진 첫 번째 연장전에서 서교림은 티샷을 러프로 보냈지만 세컨드 샷을 페어웨이에 안착시킨 뒤 세 번째 샷을 홀에 바짝 붙여 버디로 마무리했다. 반면 김민솔은 페어웨이 중앙에 티샷을 보내고도 세컨드 샷에서 실수가 나오며 파에 그쳐 준우승에 머물렀다. 서교림은 경기 후 "2주 연속 우승과 시즌 4승, 메이저 대회 첫 승을 이뤄서 뿌듯하다. 오늘 전체적으로 잘 풀리지 않아서 걱정하고 긴장했는데 잘 마무리한 것 같아서 기분 좋다"며 "대상 포인트 1위를 시즌 끝까지 지키고 싶고, 우승을 더 쌓아서 다승왕도 지키고 싶다"고 말했다.

지난주에 이어 2주 연속 서교림에게 우승을 내준 김민솔은 준우승에 만족해야 했다. KLPGA 통산 21승에 도전한 박민지는 이날 3타를 줄여 7언더파 281타로 3위를 기록했으며, 문정민과 고지우가 6언더파 282타로 공동 4위에 자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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