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가포르에 본사를 둔 디지털 인프라 기업 엠피리온 디지털(Empyrion Digital)이 대만 E.Sun은행과 함께 타이베이 네이후 지역에 들어설 7MW급 데이터센터 ‘TW1’ 설립을 위한 금융 조달 계약을 체결했다고 25일 밝혔다.

TW1은 특정 통신사에 종속되지 않는 캐리어 중립 코로케이션 시설로 지어질 예정이다. 회사 측은 신뢰성과 확장성, 연결성을 갖춘 디지털 인프라 수요가 대만에서 빠르게 늘고 있는 점에 맞춰 이번 시설을 기획했다고 설명했다. 완공 이후에는 기업과 클라우드 사업자, 디지털 인프라 고객을 대상으로 AI 워크로드 등 확대되는 컴퓨팅 수요를 뒷받침하는 코로케이션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이와모토 테루오 엠피리온 디지털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이번 금융 조달은 대만 시장에서 회사의 성장을 이끌 중요한 발걸음”이라며 “TW1 프로젝트의 사업적 기반과 대만 디지털 인프라 시장에 대한 금융 파트너들의 신뢰가 반영된 결과”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금융 조달 과정을 함께해 준 E.Sun은행과 자문단, 협력 기관에 감사드린다”고 덧붙였다.

E.Sun은행 측도 TW1 프로젝트에 금융 파트너로 참여하게 된 것에 의미를 부여하며, AI와 클라우드 컴퓨팅, 디지털 서비스 확산에 따라 안정적인 인프라 지원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고 전했다. 이번 협력을 계기로 엠피리온 디지털과의 파트너십을 이어가겠다는 뜻도 밝혔다.

엠피리온 디지털은 이번 조달을 발판 삼아 아시아 지역 데이터센터 포트폴리오 확장에 속도를 낼 방침이라고 밝혔다. 최근 아시아 각국에서 AI·클라우드 관련 인프라 투자가 잇따르고 있는 만큼, 이번 계약이 회사의 지역 내 입지 확대에 실질적 발판이 될지 주목된다.

엠피리온 디지털은 친환경 설계를 기반으로 아시아 지역 하이퍼스케일 및 엔터프라이즈 고객을 위한 캐리어 중립형 데이터센터를 개발·운영하는 기업이다. 싱가포르에 본사를 두고 있으며, 아시아 인프라 펀드 세라야 파트너스의 포트폴리오 기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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