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마

글로벌 스포츠 브랜드 푸마가 콘셉트 스토어 케이스스터디와 손잡고 다섯 번째 협업 제품인 ‘스웨이드 빈티지 X 케이스스터디’를 8월 27일부터 선보인다. 이번 제품은 올해 10주년을 맞은 케이스스터디의 브랜드 여정을 신발 디자인에 녹여낸 것이 특징이다.

케이스스터디는 2016년 노란색 앰퍼샌드 로고를 내걸고 압구정로데오역 인근 분더샵 청담에서 처음 문을 열었다. 이번 협업은 그 시작점부터 이어져 온 시간과 공간의 의미를 하나의 디자인 언어로 재해석한 프로젝트다.

‘스웨이드 빈티지’는 케이스스터디의 시그니처 옐로우 컬러를 어퍼솔 전체에 빈티지 워싱 기법으로 입혀, 브랜드의 상징성과 세월의 흔적을 동시에 표현했다. 뒤꿈치에는 브랜드 런칭 연도인 2016년을 뜻하는 로마자 ‘MMXVI’를 골드 음각으로 새겨 넣어 시작의 순간을 기념했다.

디자인 곳곳에는 케이스스터디가 처음 자리 잡은 서울이라는 도시와의 연결성도 담겼다. 서울의 도시와 문화, 사람들을 잇는 서울 메트로에서 영감을 받은 그래픽이 슈즈 인솔과 슈 박스에 적용됐고, 분더샵 청담 인근 압구정로데오역 표지판을 모티브로 한 슈참(Shoe Charm)도 함께 구성됐다. 하나의 역에서 출발해 여러 노선으로 뻗어나가는 지하철망의 이미지를 빌려 브랜드의 확장 과정을 시각적으로 풀어낸 셈이다.

스트리트 문화를 기반으로 한 브랜드와의 협업을 반복해온 푸마의 행보를 감안하면, 이번 제품 역시 특정 지역의 로컬 서사를 패션 디자인으로 옮기려는 시도로 읽힌다. 다만 협업이 거듭될수록 서사의 신선도를 어떻게 유지하느냐가 관건이 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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