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가 서울 동북권 핵심 점포인 월계점을 대대적으로 리뉴얼해 27일 ‘스타필드 마켓 월계점’으로 재개장한다. 스타필드 마켓으로는 다섯 번째 점포이자 서울에서는 첫 사례다.
월계점은 2004년 문을 연 뒤 2020년 한 차례 대규모 리뉴얼을 거친 서울 최대 규모 점포로 꼽힌다. 이번 개편에서는 이마트와 트레이더스, 다양한 전문점 브랜드를 한 공간에 묶어 스타필드 마켓 가운데 처음으로 복합 쇼핑 형태를 갖췄다.
리뉴얼은 30~40대 가족 고객을 겨냥한 ‘영패밀리 커뮤니티 마켓’ 콘셉트로 진행됐다. 1~2층 중앙부에는 휴식 공간인 햇빛광장과 함께 복합문화공간 북 그라운드, 연령대별로 나뉜 키즈 그라운드를 배치해 가족 단위 고객이 오래 머물 수 있는 동선을 만들었다.
식음료 브랜드는 약 80%를 새로 교체하거나 재배치했다. 패밀리 레스토랑과 일식·한식·아시안 푸드 전문점, 푸드코트 등을 폭넓게 구성했다. 올리브영 매장은 기존보다 세 배 넓혔고, 신세계팩토리스토어와 데카트론, ABC마트 등이 새로 자리했다. 오는 11월에는 유니클로와 무인양품도 대형 매장으로 추가 입점할 예정이다.
월계점 상권은 노원, 성북, 도봉 등 서울 동북부 약 140만 명을 배후 수요로 두고 있다. GTX-C와 동북선 등 교통망 확충, 인근 주거 개발이 예정된 만큼 지역 내 수요를 흡수하려는 이마트의 전략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이마트 관계자는 “서울을 대표하는 핵심 점포로 성장해 온 월계점은 이번 리뉴얼을 통해 이마트, 트레이더스를 모두 품은 스타필드 마켓으로 오프라인 경쟁력을 한 단계 더 끌어올렸다”며 “장보기와 쇼핑을 넘어 가족이 함께 문화와 휴식을 즐길 수 있는 공간으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마트는 2024년 죽전점을 시작으로 지난해 일산점, 동탄점, 경산점까지 스타필드 마켓을 확대해 왔다. 올해 상반기 기준 기존 4개 점포의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8% 늘어 이마트 전체 매출 신장률을 크게 웃돌았다. 서울 첫 진출인 월계점이 흥행에 성공할 경우 스타필드 마켓 확장 전략에 더욱 힘이 실릴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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