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 포렌식 기업 셀레브라이트(Cellebrite DI Ltd., Nasdaq: CLBT)가 군부대가 작전 현장에서 곧바로 휴대전화와 SIM카드, 드론, 휴대용 저장매체 등의 데이터를 추출·분석할 수 있는 현장용 키트 '셀레브라이트 전술 추출 키트(C-TEK)'를 26일 공개했다. 표준 규격 배낭에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 전력 장치를 모두 담아 통신이 차단된 환경에서도 부대원이 직접 기기를 다룰 수 있도록 만든 것이 특징이다.
회사 측은 현대 분쟁에서 디지털 기기가 위치와 연계 관계, 작전 계획 등 핵심 정보를 담고 있지만 그 가치는 시간이 지나면 빠르게 사라진다고 설명했다. 포획 현장에서 즉시 기기를 확보하지 못하면 정보 자체가 무의미해질 수 있고, 별도 연구소로 보내 분석하는 기존 방식은 결과가 나올 때까지 수일에서 수개월이 걸려 실효성이 떨어진다는 것이다. C-TEK은 이런 시차를 없애기 위해 추출과 분석 기능을 최전선으로 옮긴 제품으로, 훈련된 분석가 한 명에게 의존하지 않고 부대 전체에 배치해 활용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셀레브라이트의 마커스 주얼 최고매출책임자는 “전장 정보는 몇 달이 아니라 몇 분 단위로 유효기한이 정해진다”며 “C-TEK을 통해 정보 분석가뿐 아니라 군 전체가 정보가 사라지기 전에 이를 포착하고 활용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작전 요원들의 손에 직접 첨단 정보 도구를 전달해 핵심 정보를 놓치지 않도록 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번 제품은 셀레브라이트가 국방·정보기관 고객을 겨냥해 준비 중인 현장 정보 솔루션 확장의 첫 단계로 풀이된다. 회사는 분석 플랫폼 '패스파인더'의 휴대용 버전과 온프레미스 AI 기능, 드론 포렌식용 CFID V4 업그레이드, 별도 인프라 없이 단기간 구축 가능한 모바일 키트 등을 추가로 개발하고 있다고 밝혔다. 정보 취득 속도가 곧 작전의 우위로 직결되는 최근 분쟁 양상을 고려하면, 이러한 현장형 포렌식 장비의 수요는 앞으로 국방 분야를 중심으로 계속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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