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비디아 CFO "내년 매출 70% 성장 (사진= 연합뉴스 제공)

엔비디아 콜레트 크레스 최고재무책임자(CFO)가 26일(현지시간) 2027회계연도 2분기(5∼7월) 실적 발표 후 컨퍼런스콜에서 2028회계연도 매출이 약 70% 성장할 것이라고 밝혔다.

엔비디아 주가는 이날 정규장에서 1.59% 하락한 209.66달러에 마감했다. 3분기 매출총이익률 가이던스가 시장 기대에 못 미친 영향으로 풀이된다. 다만 시간외 거래에서는 4.71% 오른 219.53달러로 마감하며 반등했다.

엔비디아는 이날 3분기 매출총이익률 가이던스를 74%(±0.5%포인트)로 제시했다. 2분기 수치인 75%보다 낮아진 수준이다. 회사는 4분기(11월∼내년 1월)엔 마진율이 71∼72%까지 낮아져 저점을 찍은 뒤 2028회계연도부터는 72∼73%대에서 안정될 것으로 전망했다.

크레스 CFO는 마진율 하락 배경에 대해 "이 문제를 열린 질문으로 남겨두기보다는 분명히 짚고 넘어가고 싶다"며 "현재의 메모리 공급 부족은 상당 부분 AI 인프라 구축 자체가 초래한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메모리 공급이 빠듯해진 것은 우리 회사의 성장을 이끄는 것과 같은 수요급증의 한 증상"이라고 덧붙였다. SK하이닉스와 삼성전자가 공급을 주도하는 고대역폭메모리(HBM) 등 메모리 가격 급등이 마진율 하향 조정의 직접적 배경으로 지목됐다.

크레스 CFO는 "원가 개선과 생산주기 단축, 제품 구성(믹스) 조정 작업을 통해 매출총이익률을 70%대 중반에서 지키려 계속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엔비디아는 차세대 AI 서버 '베라 루빈' 등의 가격을 15% 이상 인상하겠다고 고객사에 통보한 것으로 전해졌으며, 내년 초부터는 제품 가격을 올릴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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