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산악연맹(회장 조좌진)이 올해 국제회의 참가를 잇달아 이어가며 세계 및 아시아 산악계와의 교류를 넓히고 있다. 상반기 유럽과 아시아 무대에 이어 하반기에도 국제 산악스포츠 기구 회의에 참가할 예정이어서 국내 산악스포츠계의 대외 네트워크가 한층 두터워질 전망이다.
대한산악연맹은 지난 5월 7일부터 10일까지 이탈리아 베르가모에서 열린 2026 국제산악연맹(UIAA) 춘계 이사회에 참가해 국제 산악계 현안을 공유하고 각국 산악 행정 관계자들과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이어 5월 15일부터 19일까지는 중국 충칭에서 열린 2026 아시아산악연맹(UAAA) 총회에 참석해 회원국 간 교류 방안을 논의했다. 특히 이 자리에서 2027년 UAAA 총회의 서울 개최 관련 세부 사항이 논의되면서, 내년 국내에서 열릴 국제회의를 위한 준비 작업도 함께 이뤄졌다.
하반기 일정도 이어진다. 오는 10월 15일부터 18일까지 폴란드 자코파네에서 국제스키산악연맹(ISMF) 제19회 총회가 열리며, 대한산악연맹 산하 대한산악스키협회가 참가해 스키마운티니어링 분야의 국제 동향을 살필 예정이다. 뒤이어 10월 29일부터 11월 1일까지는 네팔 카트만두에서 국제산악연맹(UIAA) 2026년 총회가 개최돼 회원연맹 간 연간 사업 방향을 논의할 계획이다.
올 상반기 이탈리아·중국 일정은 대한체육회 주최, 대한산악연맹 주관으로 문화체육관광부와 서울올림픽기념국민체육진흥공단의 지원을 받아 진행됐다. 잇따른 국제회의 참가와 내년 서울 총회 유치는 국내 산악스포츠 행정이 아시아권에서 실질적인 발언권을 확보해가는 흐름으로 읽힌다. 다만 국제교류 성과가 실질적인 저변 확대로 이어지려면 이번 참가 경험이 국내 산악스포츠 저변과 어떻게 연결되는지가 관건이 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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