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욕증시 3대 지수가 27일(현지시간) 엔비디아의 깜짝 실적을 발판 삼아 나란히 올랐다. 나스닥 종합지수는 전장보다 411.16포인트(1.57%) 상승한 26,541.35에 장을 마쳤다.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105.56포인트(0.20%) 오른 53,569.44,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는 55.29포인트(0.72%) 오른 7,730.99로 각각 거래를 마감했다.
이날 급등의 진원지는 엔비디아였다. 엔비디아는 전날 장 마감 후 발표한 회계연도 2분기(5∼7월) 매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06% 늘어난 962억2천만 달러(약 133조2천억원)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는 시장전망치 921억7천만 달러를 4억 달러 이상 웃도는 수치로, 13분기 연속 매출 신기록을 다시 썼다. 이 소식에 엔비디아 주가는 8.74% 급등하며 이날 기술주 랠리를 이끌었다.
카슨 그룹의 라이언 데트릭은 "수요가 계속해서 증가하고 있는 만큼, AI 열풍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는 것이 분명하다"고 말했다. 엔비디아발 훈풍에 브로드컴은 4.49% 올랐고, SK하이닉스 ADR과 인텔도 각각 2.27%, 4.36% 상승했다. 미국 상장 30개 주요 반도체 종목으로 구성된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는 2.33% 뛰었다.
시장의 관심은 다음 날로 예정된 잭슨홀 회의로 옮겨가고 있다. 투자자들은 이 자리에서 케빈 워시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이 향후 통화정책 방향에 대해 어떤 신호를 내놓을지 주시하고 있다. 예상보다 높은 물가 지표와 장기 국채금리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어 그의 발언에 이목이 쏠리는 분위기다.
한편 국제유가는 미국과 이란 간 협상 기대감이 약화하면서 나흘 만에 반등했다. 10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1.58%, 브렌트유 10월물은 2.12% 각각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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