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 4년 차 직장인 A 씨는 최근 시어머니가 운영하는 블로그와 지역 맘카페에서 자신의 일상이 무단으로 게시되고 있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시어머니는 A 씨의 홈웨어 차림은 물론 집안 내부, 아이가 잠든 모습 등을 촬영해 매일같이 기록해 왔다. 게시물에는 며느리를 칭찬하는 내용이 담겨 있었으나, A 씨는 자신이 전시물처럼 취급받는다는 느낌에 큰 수치심을 느꼈다.

남편에게 고충을 토로했으나 돌아온 것은 '어머니의 순수한 애정을 꼬아서 듣지 말라'는 핀잔뿐이었다. A 씨가 직접 시어머니에게 사진 게시 중단을 요청하자, 시어머니는 오히려 '애정을 차갑게 거절한다'며 서운함을 표했다. 이후에도 시어머니는 A 씨가 소파에서 입을 벌리고 잠든 사진까지 공개하는 등 사생활 침해를 멈추지 않았다.

매체 보도에 따르면, 해당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당사자가 거부 의사를 밝혔음에도 사진을 올리는 것은 명백한 인권 침해라고 지적했다. 특히 며느리의 의사를 무시하고 자신의 만족을 위해 일상을 전시하는 행태와 이를 방관하는 남편의 태도에 대해 강한 비판이 이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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