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인메딕스가 외산 제품이 주도하던 소화기 내시경 시술기구 시장에서 국산화율을 높이며 실적 반등을 꾀하고 있다. 이 회사는 하이브리드 ESD 나이프 등 자체 개발한 시술기구를 앞세워 국내 대형 병원 점유율을 확대하는 한편, 내시경 장비와 소모품을 함께 공급하는 턴키 전략으로 반복 매출 구조를 구축했다.

의료 현장의 요구를 반영한 제품 설계가 경쟁력의 핵심이다. 파인메딕스는 하나의 기구로 마킹과 절개, 박리가 가능한 ESD 나이프를 통해 시술 시간을 단축했다. 또한 버튼식 구조를 적용한 조직채취침 등 27개 제품군을 보유하며 의료진의 편의성을 개선했다. 이러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국내 ESD 나이프 시장에서 25% 이상의 점유율을 확보한 것으로 평가된다.

해외 시장 진출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13개 품목의 허가를 획득했으며, 47개국 바이어를 확보해 수출 비중을 높이는 중이다. 특히 글로벌 기업과의 제조업자개발생산(ODM) 협력이 본격화될 경우 생산 물량 확대와 수익성 개선이 동시에 이루어질 것으로 보인다. 다만 해외 유통망을 통한 실제 판매 물량이 얼마나 빠르게 증가할지가 향후 실적 성장의 관건이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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