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국 서리주에 거주하는 81세 은퇴자 앵거스 커가 1971년 130파운드(약 24만 원)에 매입했던 위스키 오크통이 최근 약 27만 파운드(약 5억 원)의 가치를 인정받아 매물로 등장했다. 매체 보도에 따르면 커는 당시 자녀 학비 마련을 목적으로 글렌로시스 싱글 몰트 위스키 원액이 담긴 오크통을 구매했으나, 판매 업체가 파산하며 투자금을 회수하지 못할 것으로 여겨 한동안 잊고 지냈다.
수십 년이 흐른 뒤 보관료 미납 통지를 통해 오크통의 존재를 확인한 커는 중개인을 통해 이를 시장에 내놓았다. 1969년 1월 2일 채워진 해당 원액은 57년간 숙성되었으며, 현존하는 글렌로시스 오크통 중 가장 오래된 것으로 알려졌다. 전문가들은 42.2%의 알코올 도수를 유지한 상태와 뛰어난 풍미를 높게 평가했다.
이번 매물은 약 287병을 생산할 수 있는 분량으로, 최초 구입가 대비 약 2000배에 달하는 수익이 예상된다. 커는 판매 수익금을 자녀와 8명의 손주에게 배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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