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팔 수력발전소 터널서 중국인 1명 구조 (사진= 연합뉴스 제공)

네팔과 중국 국경 인근 히말라야 산악지대에서 발생한 대홍수 열흘째인 2026년 9월 5일, 어퍼트리슐리(UT)-1 수력발전소 터널에서 중국 국적 남성 1명이 생존 상태로 구조됐다. 이번에 구조된 장소는 한국인 9명이 실종된 발전소 현장으로 확인되어 추가 생존자 발견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라자 람 바스넷 네팔군 대변인에 따르면, 네팔군과 대한민국 해외긴급구호대(KDRT) 합동 구조팀이 길이 225m 터널 내부에서 해당 남성을 발견했다. 구조된 중국인은 군 의료진의 건강 상태 확인을 거쳐 헬기로 이송되었으며, 이번 구조는 2007년 KDRT 설립 이후 9번째 생존자 구조 사례로 기록됐다.

앞서 9월 4일에는 트리슐리 3A 수력발전소 터널에서 네팔인 직원 2명이 구조되어 병원 중환자실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네팔 재난당국은 이번 홍수로 9월 4일까지 최소 1,287명이 사망하고 5,083명이 실종된 것으로 집계했다. 현재 구조대는 발전소 터널 내 고립된 것으로 추정되는 수백 명을 찾기 위해 수색을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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