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김승원 후보자 통화 녹취 공개 (사진= 연합뉴스 제공)

한동훈 무소속 의원이 2026년 9월 5일 김승원 법무부 장관 후보자와 신약 임상시험 승인 청탁 사건의 핵심 인물로 지목된 브로커 양모씨 사이의 통화 녹취록을 공개했습니다. 한 의원은 김 후보자가 과거 양씨와의 만남을 우연이라고 해명했던 점을 언급하며, 녹취록에 담긴 친밀한 대화 내용을 근거로 거짓 해명 의혹을 제기했습니다.

공개된 녹취록에 따르면 2022년 2월 9일 김 후보자와 양씨는 서로를 찾으며 만남을 조율하는 대화를 나눴습니다. 양씨는 김 후보자에게 물건을 챙겨 가겠다고 언급했고, 김 후보자는 이를 기다리겠다는 취지로 답했습니다. 한 의원은 이 과정에서 오간 물건의 정체와 청탁 의혹의 연관성을 지적하며 공적 권력의 사적 남용 문제를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앞서 2021년 10월 양씨가 다른 인물과 나눈 통화에서는 김 후보자를 통해 인허가 문제를 해결하려 했다는 정황이 드러나기도 했습니다. 김 후보자는 과거 해당 사건으로 수사를 받았으나 2024년 12월 기소유예 처분을 받은 바 있습니다. 당시 영장 담당 판사와 함께 찍은 사진이 논란이 되자 인사청문 준비단은 해당 판사가 영장 심사에 관여하지 않았다고 해명했습니다.

한편 김 후보자 측은 제약사 제넨셀의 임상시험계획 승인 과정에 특혜가 있었다는 의혹을 전면 부인했습니다. 준비단은 식품의약품안전처 자료를 근거로 심사 소요일이 11일이었으며, 이는 평균보다 오히려 오래 걸린 사례라고 반박했습니다. 또한 김 후보자의 연락으로 심사 기준이 변경되거나 절차가 생략된 사실은 전혀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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