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마이애미 공항서 아마존 화물기 활주로 이탈 (사진= 연합뉴스 제공)

6일(현지시간) 오후 2시께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 국제공항에서 아마존의 '프라임 에어' 소속 보잉 767-300 화물기가 착륙 도중 활주로를 이탈하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해당 항공기는 활주로를 완전히 벗어나 인근에 있던 트럭 두 대와 연쇄 충돌했으며, 이 과정에서 기체에 화염이 발생해 검은 연기가 치솟았습니다.

미 연방항공청(FAA)에 따르면 이번 사고로 최소 5명이 사망하고 3명이 중상을 입었으며, 2명은 경상을 입어 병원으로 이송됐습니다. 현재 사망자가 항공기 탑승객인지 지상에 있던 차량 탑승자인지는 명확히 확인되지 않은 상태입니다.

사고 당시 마이애미 지역에는 뇌우와 함께 시속 최대 48㎞의 돌풍이 불고 있었으나, 기상 악화가 사고의 직접적인 원인인지는 추가 조사가 필요한 상황입니다. 유나이티드항공 전 조종사 스티브 아로요는 항공기가 정상적인 지점에 접지했는지 여부가 사고 원인 규명의 핵심이 될 것이라고 분석했습니다.

이번 사고 여파로 마이애미 공항의 모든 활주로가 일시 폐쇄됐으며, 6일 저녁까지 160편 이상의 항공편이 취소되고 325편이 지연되는 등 운항 차질이 빚어졌습니다. 아마존 측은 성명을 통해 유가족에게 애도를 표하며 사고 원인 규명을 위한 당국의 조사에 적극적으로 협조하겠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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