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6·3 지방선거 당시 발생한 투표용지 부족 사태와 선관위 운영 비위를 규명하기 위한 이태한 특별검사팀이 9월 7일 서울 서초구 사무실에서 현판식을 갖고 공식 출범했다. 이태한 특검을 포함해 박혁, 김은정, 김상천, 권근환, 김진우 특검보가 수사팀을 이끌며, 현재 15명의 파견 검사가 합류해 수사에 착수했다.
이태한 특검은 수사 개시를 알리며 "국민의 참정권을 보호하고 선거의 공정성을 회복하는 데 총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확인되지 않은 의혹이나 정치적 논란에 흔들리지 않고 오직 객관적인 증거를 바탕으로 투명하게 수사 결과를 설명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번 특검은 최장 150일 동안 투표 통계 조작, 외유성 출장, 부정 채용, 수의계약 특혜 등 총 12개 의혹을 집중적으로 들여다본다. 특히 검경 합동수사본부로부터 넘겨받은 자료를 기초로 하되, 기존 조사 결과에 의존하지 않고 내부 판단을 통해 원점에서 재수사를 진행할 계획이다.
수사팀은 투표용지 인쇄 물량을 유권자 수의 50% 수준으로 결정한 경위와 투표자 수 가감 지침의 승인 과정을 규명하는 데 주력할 예정이다. 이 특검은 필요시 법률이 허용하는 범위 내에서 올림픽공원 내 개표소 등에 대한 현장 검증도 실시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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