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유산청 궁능유적본부는 9월 8일 서울 종로구 국립고궁박물관 별관에서 ‘궁능 관람료 현실화를 위한 대국민 공개토론회’를 열고 관람료 체계 개편 논의를 시작했습니다. 현재 경복궁과 창덕궁은 3,000원, 창경궁·덕수궁·종묘는 1,000원 수준의 관람료를 유지하고 있으나, 지난해 전체 관람객 1,781만 명 중 69%인 1,229만 명이 무료 입장객으로 집계되는 등 요금 체계 개선 필요성이 제기되어 왔습니다.
매체 보도에 따르면 지난해 전문가와 일반 국민 6,635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 결과, 국민이 생각하는 고궁 적정 관람료는 평균 9,203원, 능원은 7,196원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는 현행 요금 대비 3배 이상 높은 수준이며, 전문가 그룹 역시 고궁 평균 7,940원, 능원 평균 5,950원을 적정가로 제시했습니다.
조규형 궁능유적본부장은 관람료 현실화가 속도전이 아님을 강조하며 공공성을 고려한 신중한 접근을 약속했습니다. 국가유산청은 이번 토론회에서 수렴된 의견과 조사 데이터를 종합해 11월 중 새로운 관람료 기준을 확정할 방침이며, 변경된 요금은 2026년 1월부터 적용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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