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린바이오 기업 제놀루션이 수박과 오이 등 박과 작물에 치명적인 오이녹반모자이크바이러스(CGMMV)를 억제하는 RNA 간섭 기술 기반의 특허를 출원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기술은 바이러스 증식에 관여하는 핵심 유전자를 표적해 이중가닥 RNA(dsRNA)로 억제하는 방식이다. 실제 감염 시험 결과, 바이러스 감염률을 70%까지 낮추는 성과를 거뒀다.
CGMMV는 종자와 토양을 통해 전염되며 수박의 과육을 변색시키는 등 농가에 큰 경제적 피해를 주는 바이러스다. 기존에는 감염된 작물을 제거하는 예방적 조치 외에 뚜렷한 방제법이 없었다. 제놀루션의 RNA 농약은 특정 유전자 서열만을 선택적으로 차단해 작물 피해를 최소화한다는 점에서 차세대 방제 기술로 주목받는다.
업계에서는 친환경 농업 수요가 늘어남에 따라 잔류 독성 문제가 적은 RNA 기반 작물보호제 시장이 향후 수조 원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제놀루션은 이번 특허를 포함해 총 4종의 식물 바이러스 파이프라인을 확보하며 종합 방제 플랫폼 구축에 속도를 내고 있다.
제놀루션 관계자는 “CGMMV는 농가에 고질적인 피해를 주는 바이러스로 상용화 시 시장 수요가 클 것”이라며 “대량생산 기술을 바탕으로 파이프라인을 확대해 글로벌 농업 현장에 적용 가능한 솔루션을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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