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인자산운용은 30일 공개한 기업 탐방 보고서에서 켐트로스가 이차전지 첨가제 중심에서 반도체 포토레지스트(PR) 원료 사업으로 무게중심을 옮기고 있다고 분석했다. 반도체 소재 매출 확대와 낸드플래시 적층 고도화, 소재 국내 조달 확대가 성장 요인으로 꼽혔다.
켐트로스의 2026년 상반기 연결 매출은 전년 동기보다 53.4% 늘었고, 영업이익은 흑자로 돌아섰다. 영업이익률은 전년 동기 -2.3%에서 14.0%로 상승했다. 2분기 반도체 소재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약 200% 증가했으며, 반도체 소재가 전사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2026년 2분기 59.0%로 집계됐다.
보고서는 진천 3공장 증설분이 올해 상반기 가동된 점을 실적 배경으로 들었다. 반도체 소재 중 KrF PR용 폴리머와 광산발생제(PAG)의 상반기 매출 비중은 65.6%였다. 낸드 적층 단수가 늘면 노광 공정과 PR 사용이 반복돼 관련 원료 수요가 증가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KrF PR 적용 레이어는 V6·V7 세대 5~6개에서 V8 7개, V9 10개로 확대됐고, V10에서는 14개에 이를 것으로 보고서는 내다봤다.
다인자산운용은 웨이퍼 투입량 증가와 낸드 세대 전환이 함께 진행되면서 PR 원료 수요가 커질 가능성이 있다고 봤다. 다만 신규 고객사 승인과 실제 양산 시점에 따라 성장 속도는 달라질 수 있다. 보고서는 켐트로스가 해외 PR 제조사와 KrF 폴리머 양산 승인을 위한 품질 평가를 진행 중이며, 2027년 하반기 관련 매출 발생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전했다.
켐트로스는 ArF PR용 폴리머도 복수의 PR 제조사와 개발·평가 중이다. 양산 시점은 빠르면 내년 중반, 늦으면 2028년으로 예상됐다. EUV용 폴리머는 개발 단계이며, 웨이퍼 표면 처리와 세정에 쓰이는 시너 계열 공정소재는 이미 매출이 발생하고 있다. 보고서는 반도체 소재 매출 비중이 2023년 9.7%에서 2025년 37.0%로 높아졌고, 2026년 2분기에는 59.0%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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