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는 2일 전 거래일보다 32.39포인트(0.46%) 오른 7,003.74로 장을 마쳤다. 7,000선을 회복한 것은 지난달 23일 이후 처음이다. 지수는 33.08포인트(0.47%) 하락한 6,938.27로 출발해 장중 한때 0.62% 밀렸지만, 등락을 거듭한 뒤 막판 상승했다. 기관은 3,813억원을 순매수했고 외국인과 개인은 각각 1,367억원, 1조7,205억원 순매도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자사주 매입 영향으로 수급 주체로 부상한 기타법인은 1조4,830억원 순매수했다. 코스피200 선물시장에서는 외국인이 1조105억원을 순매수한 반면 기관과 개인은 각각 8,214억원, 1,370억원 순매도했다.
3일부터 개천절 연휴가 시작되고 2일 밤 미국 고용지표 발표가 예정돼 투자자들의 관망세가 나타났다. 오후 3시30분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장보다 7.8원 내린 1,350.6원이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금리와 유가 등 매크로 변수에 대한 경계 속 보합권을 등락했다. (글로벌) 고금리 부담을 상쇄할 신규 모멘텀이 부재함에 따라 관망세가 지속된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10월 8일 삼성전자 잠정 실적 발표 전까지 금리 변동성이 증시 방향에 영향을 줄 가능성이 크며, 뚜렷한 이벤트가 없는 동안 대외 변수에 따른 제한적 등락이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미국의 9월 고용 둔화가 확인되면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이 낮아질 수 있다는 기대도 시장에 반영됐다.
삼성전자는 보합(0.00%), SK하이닉스는 0.44% 상승했다. 삼성전자는 8월부터 진행한 자사주 매입의 계획 대비 누적 매입률을 물량 기준으로 2일 오전 100.96% 달성했다. 전날까지 매입 금액은 14조1,565억원이며, 누적액 15조원을 기준으로 약 300만주를 추가 매입할 여력이 있는 것으로 추산됐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가운데 SK스퀘어는 0.43%, 삼성전기는 1.28%, LG에너지솔루션은 2.91%, KB금융은 0.84%, 삼성생명은 1.76% 올랐다. 현대차는 0.72%, 삼성바이오로직스는 4.51%, 삼성물산은 0.29% 하락했다.
국제유가 상승에 SK이노베이션(10.32%), S-OIL(11.69%), GS(4.11%) 등 정유주가 강세를 보였다. 미국 메모리업체 마이크론의 설비투자 확대 소식에 대한광통신은 4.71%, 머큐리는 29.80%, 오이솔루션은 9.26% 상승했다. 업종별로 화학이 3.32%, 금속이 1.75%, 통신이 1.26% 올랐고 제약은 2.46% 내렸다. 건설(-0.99%), 오락·문화(-0.55%), 증권(-0.28%)도 하락했다.
코스닥은 1.00포인트(0.11%) 내린 893.29로 마감해 6거래일 만에 하락했다. 1.07포인트(0.12%) 하락한 893.22로 출발한 뒤 장중 903.88까지 올라 7월 2일 이후 처음으로 900선을 회복했지만 상승분을 반납했다. 코스닥은 지난달 23일부터 전날까지 5거래일 동안 7.18% 상승했다. 외국인은 1,742억원 순매도했고 기관과 개인은 각각 937억원, 814억원 순매수했다. 주성엔지니어링은 1.66% 하락해 에코프로비엠(0.87% 상승)에 시가총액 3위 자리를 내줬다. 유가증권시장과 코스닥시장 거래대금은 각각 15조2,906억원, 8조3,527억원이었으며 넥스트레이드 프리마켓·메인마켓 거래대금은 총 7조8,950억원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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