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하라가 주관하는 ‘예술하라 아트페어: 예술포차 결’이 10월 15일부터 19일까지 천안 신불당아트센터에서 열린다. 주재환·신학철·성능경 등 작가 130여 명이 참여한다. 지역작가 김석환·설지형·이현숙의 연계 개인전은 10월 13일부터 17일까지 충남콘텐츠진흥원 랩에서 진행된다.

행사는 포장마차를 콘셉트로 전시와 대화 프로그램을 구성했다. ‘익스프레스 포차’, ‘살롱포차’, ‘똑똑똑 피칭’, ‘콜렉 앤 셀’ 등 네 가지 프로그램을 통해 작품 감상과 작가·관람객 간 소통을 다룬다. ‘익스프레스 포차’에는 작품 380여 점이 마련된다. 주재환의 ‘띵찰’ 120점과 작가 10여 명이 참여한 ‘띵찰’ 180여 점, 장서표 80여 점으로 구성된다.

주재환의 ‘띵찰’은 문구점에서 볼 수 있는 명찰에 ‘댕댕이’, ‘네넴띤’ 등 변형된 말을 새긴 작품이다. ‘살롱포차’에서는 신학철의 특별전 ‘현실의 조각들’을 열어 대중매체 이미지와 역사적 사건, 개인의 기억을 재구성한 콜라주 드로잉 30여 점을 선보인다. 옻칠 작업을 통해 시간과 물질을 탐색하는 정은진의 전시도 함께 마련된다.

‘똑똑똑 피칭’에서는 작가와 평론가가 작품을 놓고 대화하는 현장 크리틱 릴레이를 진행한다. 관람객이 작품에 대한 감상을 카드에 적어 작가에게 전달하는 ‘똑똑똑 포스트’와 가상경매 방식으로 작품을 살펴보는 ‘콜렉 앤 셀’도 운영한다.

포장마차를 전시 형식으로 가져온 구성은 관람객과 작품 사이의 거리를 좁히려는 기획으로 풀이된다. 전시뿐 아니라 비평과 관람객 의견 전달을 함께 배치해 아트페어의 참여 방식을 넓히려는 시도다. 기획자 홍성미는 “예술이 특별한 날의 이벤트가 아니라 오늘 마시는 커피처럼 일상에 스며들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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