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트렌드 거래 플랫폼 크림이 월간 패션 트렌드 리포트 ‘크것이 알고싶다(크알)’를 통해 9월 아우터 거래 흐름을 분석한 결과, 패딩과 바람막이 수요가 계절보다 먼저 움직인 것으로 나타났다. 더위가 가시기 전부터 가을·겨울용 아우터를 찾는 소비가 거래와 검색 데이터에 반영됐다는 설명이다.
크림에 따르면 9월 패딩·바람막이 거래량은 전월 대비 117%, 거래액은 135% 늘었다. 가장 많이 거래된 품목은 바람막이였고, 증가 폭은 패딩에서 더 두드러졌다. 패딩 베스트는 335%, 경량 패딩은 193%, 숏 패딩은 179%, 롱 패딩은 130% 각각 증가했다. 계절이 본격적으로 바뀌기 전부터 아우터를 미리 확보하려는 수요가 확인된 셈이다.
거래 증가를 이끈 주체는 2030 남성이었다. 20대 남성 거래량은 168%, 30대 남성은 163% 늘었고, 10대와 40대 남성도 각각 180%, 129% 증가했다. 여성 역시 전 연령대에서 거래가 확대됐으며, 10대 여성과 40대 여성은 각각 107%, 97% 증가했다. 패션 소비가 단순한 계절 반응을 넘어 연령과 성별별로 세분화되고 있다는 점도 읽힌다.
검색 흐름도 비슷했다. ‘바람막이’ 검색량은 84%, ‘경량패딩’ 관련 검색량은 136% 증가했다. 브랜드별로는 ‘살로몬 패딩’ 검색량이 378% 늘며 가장 큰 폭을 보였고, ‘몽벨 바람막이’는 108% 증가했다. ‘노스페이스 바람막이’와 ‘노스페이스 경량패딩’은 각각 85%, 84% 늘었고, ‘나이키 바람막이’와 ‘아크테릭스 바람막이’도 각각 83%, 59% 증가했다. 기능성 아우터를 중심으로 브랜드 탐색이 빨라지는 흐름으로 보인다.
희소성이 있는 협업 제품과 기능성 아우터에는 거래가 몰리며 프리미엄도 형성됐다. ‘나이키 x 스투시 윈드러너 자켓 오프 느와르’는 발매가 22만9천 원 대비 210% 높은 평균 71만 원에 거래됐고, ‘이지 x 고샤 루브친스키 벌처 WB-01 자켓 화이트’는 발매가 대비 161%, 같은 모델 모카 컬러는 125%의 프리미엄을 기록했다. 크림 관계자는 “최근 패션 소비는 계절의 흐름보다 한발 앞서 변화하고 있으며, 카테고리 중심의 탐색에서 선호 브랜드와 구체적인 모델을 찾는 방식으로 더욱 세분화되고 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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