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번째 미니앨범으로 컴백한 플레어 유 (사진= FNC엔터테인먼트 제공)

플레어 유가 두 번째 미니앨범 ‘러브후드’(LOVEHOOD)를 발표하고 새 활동을 시작했다. 엠넷 보이그룹 서바이벌 프로그램 ‘보이즈 2 플래닛’에 출연했던 최립우와 강우진은 지난 5월 듀오로 정식 데뷔했다. 첫 앨범 ‘유스 에러’(YOUTH ERROR)에서 청춘을 노래한 두 사람은 이번 앨범에서 사랑을 주제로 삼았다. 예상치 못한 순간 찾아온 감정이 사랑임을 깨닫는 소년의 이야기를 여섯 곡에 담았다. 타이틀곡은 세 곡을 두고 논의한 끝에 ‘너의 계절이 찾아와’(Bloom)로 정했다. 앨범은 지난 14일 오후 6시 각종 음악 사이트에서 공개됐다.

두 사람은 앨범 발매를 일주일 앞둔 지난 7일 오후 서울 강남구 FNC엔터테인먼트 사옥에서 인터뷰했다. 데뷔 활동을 마친 뒤 5개월 만에 새 앨범을 선보인 이들은 타이틀곡 선정 과정과 녹음, 뮤직비디오 촬영에 관한 이야기를 나눴다. 데뷔를 앞두고는 연습생 신분에서 아티스트로 평가받는 데 대한 긴장과 부담이 있었다고 했다. 이번 활동에서는 신곡을 준비하며 느낀 점과 팬들에게 전하고 싶은 말을 함께 밝혔다.

세 곡이 경합한 타이틀곡 ‘너의 계절이 찾아와’

‘러브후드’에는 타이틀곡 ‘너의 계절이 찾아와’를 비롯해 ‘백일밤’(Hundred Nights), ‘폴스 알람’(False Alarm), ‘매들리 인 러브’(Madly in Love), ‘윈도우 뷰’(Window View), ‘잠시 너를 잊었어’(Never Ever)까지 모두 여섯 곡이 실렸다. 타이틀곡은 ‘백일밤’, ‘윈도우 뷰’를 포함한 세 곡 가운데 결정했다. 강우진은 『이 타이틀(‘너의 계절이 찾아와’) 정하기까지 시간이 많이 걸렸다』며 자신은 오래 들을 수 있을 것 같은 곡을 골랐다고 말했다. 최립우는 처음부터 ‘너의 계절이 찾아와’를 타이틀곡으로 제안했다고 밝혔다.

구분내용
수록곡6곡
타이틀곡 후보3곡
데뷔 후 컴백까지5개월

최립우는 팀의 콘셉트와 어울리는 곡이라는 점을 선택 이유로 들었다. 그는 곡의 시작은 편안한 이지 리스닝 분위기지만 사운드가 점차 쌓이는 구성이어서 들을수록 벅차오르는 느낌이 있다고 설명했다. 전체적인 팀 색깔에 가까운 곡이라고도 했다. 강우진은 세 후보를 계속 들으며 타이틀곡으로 어울리는 곡을 생각했고, ‘너의 계절이 찾아와’가 지나치게 흘러가는 듯한 느낌도 매력이 될 수 있다고 봤다. 그는 곡이 허전하게 들리지 않고 오래 들을 수 있을 것 같았으며, 안무가 더해지는 점도 걱정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타이틀곡은 은은한 신스 베이스로 시작해 악기가 입체적으로 쌓이는 신스팝 곡이다. 서정적인 보컬과 포근한 사운드가 어우러지고, 함께했던 추억과 설렘을 섬세하게 풀어낸다. 최립우는 전작 타이틀곡 ‘웨이 투 유’(WAY 2 U)와 이번 곡의 분위기가 다르다며 이번 곡을 더 아름답고 아련한 분위기라고 설명했다. 두 사람은 새 앨범의 주제인 사랑을 중심에 두고 곡의 분위기와 팀의 색깔을 함께 고려해 타이틀곡을 정했다.

여섯 댄서와 만든 무대, 두 사람이 연기한 영상

강우진은 타이틀곡 무대에서 여섯 명의 댄서와 함께 퍼포먼스를 펼친다고 소개했다. 댄서들이 두 사람을 돋보이게 하는 그림을 만들고, 꽃 모양을 만들거나 모두가 함께 동작을 늦추는 장면도 있다고 설명했다. 타이틀곡 뮤직비디오에는 강우진과 최립우가 직접 출연해 연기했다. 강우진은 두 사람이 서로 다른 시간에 살다가 만나는 이야기라고 설명했다. 촬영은 최립우가 어둑어둑한 새벽 시간에 먼저 하고, 날이 밝은 뒤 강우진이 합류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뮤직비디오에는 두 사람이 댄서 없이 타이틀곡 안무를 추는 장면도 들어갔다. 최립우는 둘만 춤추는 것이 쑥스럽지는 않았지만 댄서들이 없으니 서운했다고 말했다. 그는 두 사람만 있는 장면이라 최대한 힘을 주며 췄다고 덧붙였다. 영상에는 서로 장난치는 모습도 담겼다. 최립우는 감독이 장난치는 장면을 요청했다고 설명했고, 강우진은 촬영 중 카메라가 돌지 않는 쉬는 시간에 둘이 장난친 모습도 영상에 들어갔다고 말했다.

두 사람은 데뷔 활동을 거치며 서로를 더 자세히 알게 됐다고 했다. 강우진은 원래도 친했지만 서로의 부모님을 만났고 개인적인 이야기도 더 나누게 됐다고 말했다. 서로에게 기대는 정도도 커졌다는 설명이다. 이들은 신곡 무대와 영상에서 함께 호흡을 맞추며 새 앨범의 이야기를 전한다. 강우진은 댄서들이 자신들을 돋보이게 하는 퍼포먼스 구성을 준비했다고 소개했고, 뮤직비디오 촬영에서는 두 사람이 서로 다른 시간대에 있다가 만나는 장면을 연기했다.

‘백일밤’ 만족한 강우진, 랩에 어려움 느낀 최립우

녹음 결과에 가장 만족한 곡을 묻자 강우진은 ‘백일밤’을 꼽았다. 그는 이 곡의 녹음 퀄리티가 앨범에 실린 모든 곡 가운데 가장 좋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잠시 너를 잊었어’도 좋아하는 곡으로 들었다. 강우진은 해당 곡을 잘 불러 녹음해 들을 맛이 있었고, 알앤비 표현도 나쁘지 않게 했다고 평가했다. 최립우는 타이틀곡 ‘너의 계절이 찾아와’를 선택했다. 타이틀곡에 신경을 많이 쓴 만큼 결과물도 가장 만족스러웠다고 설명했다.

최립우는 녹음 과정에서 ‘폴스 알람’과 ‘윈도우 뷰’가 어려웠다고 했다. 특히 랩에 자신이 없고 한국어 가사에는 받침이 많아 신경 쓸 부분이 많았다고 밝혔다. 영어 랩은 상대적으로 편했지만 처음에는 어색하게 들렸고, 작가들의 디렉팅을 받으며 한 부분씩 만들어 갔다고 설명했다. 완성된 음원에 대해서도 만족한다고 단정하기는 어렵다고 말했다.

강우진은 자신에게 춤이 까다로운 부분이라고 밝혔다. 어려운 춤이 따로 없었다고 말하면서도, 그동안 선생님과 계속 연습했고 수업 중 춤이 늘었다는 말을 들었다고 했다. 두 사람은 각자 어려움을 느낀 부분을 설명하면서도, 녹음 결과를 두고 만족한 곡과 아쉬움이 남은 곡을 구체적으로 나눠 말했다. 강우진은 ‘백일밤’과 ‘잠시 너를 잊었어’를, 최립우는 타이틀곡을 만족스러운 결과물로 꼽았다.

데뷔 때의 부담 지나 음악방송 활동으로

두 사람은 데뷔를 앞두고 부담과 두려움이 있었다고 돌아봤다. 강우진은 ‘보이즈 2 플래닛’ 출연 당시에는 연습생이었지만, 데뷔 뒤에는 아티스트로서 어떻게 평가받을지 걱정했다고 말했다. 자신이 한 일을 사람들이 알아봐 줄지, 냉정한 평가가 오가는 사회에서 어떻게 받아들여질지 긴장했다는 설명이다. 다만 그는 그 긴장감이 건강한 긴장감이었던 것 같다고 했고, 한 번 해 본 뒤에는 그렇게 무서워해야 했나 싶었다고 말했다.

최립우도 데뷔 준비 과정이 다소 급해 준비 중 정신이 없었다고 밝혔다. 데뷔 전 케이콘(KCON)을 준비하면서 큰 무대에서 사람들에게 어떻게 보일지 걱정했고, 팬들이 두 사람을 좋게 봐줄지도 고민했다고 했다. 데뷔 활동을 거친 뒤 강우진은 두려움보다 기대감이 커졌다고 말했다. 강우진은 에일리를 좋아해 함께 챌린지를 해 보고 싶다고 했고, 최립우는 화사를 좋아하며 녹음할 때 선배에게 영감을 받았다고 말했다.

플레어 유는 컴백 당일 경기도 용인시 에버랜드 장미원에서 버스킹으로 팬들을 만났다. 이후 음악방송을 통해 타이틀곡 무대를 선보일 예정이다. 강우진은 앨범을 열심히 준비했다며 사랑이라는 주제 안에서 각자의 사랑이 무엇인지 살펴봐 달라고 말했다. 최립우는 앨범을 준비하면서 아이디어와 생각을 많이 담으려 했다고 전하며, 이를 하나씩 찾아봐 달라고 당부했다. 두 사람은 활동을 이어가며 팬들에게 새 앨범의 곡과 무대를 들려줄 계획이다.

플레어 유의 두 번째 미니앨범 ‘러브후드’는 지난 14일 오후 6시 공개됐다. 앨범에는 타이틀곡 ‘너의 계절이 찾아와’와 다섯 수록곡이 담겼으며, 두 사람은 음악방송에서 신곡을 선보일 예정이다. 강우진과 최립우는 앨범을 기다려 준 팬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하고, 활동을 열심히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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