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 도심 마라톤 대회에서 숨진 20대 러너를 추모하는 이른바 ‘애도런’이 SNS에 퍼지면서 논란이 커졌다.
16일 한 러너는 SNS에 “오늘 새벽 B씨를 추모하며 내 위치에서 뛰었다”는 글과 운동 기록 캡처를 함께 올렸다. 이 게시물에는 “B님, 남은 500m 우리가 마저 뛰겠습니다”라는 문구도 담겼다. 매체 보도에 따르면, 이를 두고 온라인에서는 추모 방식이 적절한지를 놓고 갑론을박이 벌어졌다.
비판 쪽에서는 고인의 이름과 사진을 SNS에 올리며 기록까지 남기는 행위가 유족에게 상처를 줄 수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반면 일부는 러너들 사이에서 슬픔을 나누는 방식일 수 있다며 다른 시각을 내놨다. 실제로 해외에서는 마라토너를 추모하는 러닝 행사나 기록 인증이 이어진 사례도 언급됐다.
앞서 11일 서울에서 열린 ‘2026 서울레이스’ 하프마라톤에서는 20대 B씨가 결승선을 약 500m 남긴 지점에서 쓰러져 숨졌다. B씨의 사망 원인은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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