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생성 이미지)

매체 보도에 따르면 이집트 관광유물부는 지난 14일(현지시간) 가르비아주 베흐베이트 엘하가라 마을에서 람세스 2세를 묘사한 것으로 추정되는 석상 조각 등이 발견됐다고 밝혔다. 발굴은 주민이 집 앞 개인 소유 토지에서 새겨진 분홍색 돌을 발견해 관할 유물검사소에 신고하면서 시작된 것으로 전해졌다.

발견 유물 가운데 하나는 높이 약 1.6m의 두상으로, 머리에 상·하이집트 통일을 상징하는 이중 왕관을 쓴 모습이라고 알려졌다. 두상 크기를 토대로 원래 석상은 높이 8.5m였을 것으로 당국이 추정했다고 보도됐다. ‘호르 카 나크트 메리 마아트’라는 왕의 칭호가 새겨진 동상 뒷기둥 상부 잔해도 함께 나왔다고 전해졌다.

또 다른 석상 조각은 길이 2.4m로, 다리와 기단부가 없고 왕실 두건을 쓴 형태라고 알려졌다. 첫 번째 유물과 용모가 비슷해 이 조각 역시 람세스 2세를 나타낸 것으로 당국이 추정했다고 보도됐다. 이 지점에서 북쪽으로 1m 떨어진 곳에서는 길이 약 1.3m의 분홍색 화강암 조각이 발견됐으며, ‘네수 비티’와 ‘사 레’라는 상형문자가 새겨졌다고 전해졌다.

보도에 따르면 셰리프 파티 관광유물부 장관은 이번 발견이 베흐베이트 엘하가라의 고고학적·문명적 중요성을 밝히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파티 장관은 최초 신고자와 그의 부인에게 감사장을 수여하고 메카 순례 여행권을 선물한 것으로 알려졌다. 람세스 2세는 기원전 1279년부터 기원전 1213년까지 60년 넘게 통치했으며, 이집트 제19왕조의 황금기를 이끈 왕으로 소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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