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다이닝브랜즈그룹의 치킨 브랜드 bhc가 베트남 호찌민에 2호점을 열었다. 지난 9월 현지 첫 매장을 낸 뒤 약 한 달 만이다.
새 매장은 호찌민시의 랜드마크 81 내 프리미엄 쇼핑몰에 들어섰다. 높이 461m, 지상 81층 규모의 이 빌딩은 고급 주거 단지와 호텔, 오피스, 관광 시설이 모여 있는 상권으로, 현지 고객과 관광객이 함께 찾는 곳으로 꼽힌다. bhc는 이곳을 통해 브랜드 접점을 넓히고 현지 인지도를 끌어올린다는 구상이다.
매장 규모는 약 38평, 42석이다. 쇼핑몰 이용객이 부담 없이 들를 수 있도록 LSR 형태로 운영하며, 노란색을 중심으로 한 인테리어와 브랜드 슬로건을 매장 곳곳에 반영했다. 외형보다 중요한 것은 현지 소비 패턴에 맞춘 운영 방식이다. 베트남에서는 조각 치킨과 치킨을 밥과 함께 먹는 식문화가 자리 잡고 있어, bhc도 이를 메뉴 구성에 적극 반영한 것으로 보인다.
메뉴는 뿌링클, 핫뿌링클, 후라이드, 양념, 맛초킹, 레드킹 등 대표 치킨 6종을 중심으로 구성했다. 닭다리, 날개, 닭다리살 순살 등 부위 선택 폭도 넓혔고, 흰쌀밥도 함께 내놓는다. 사이드 메뉴 7종과 디핑소스 5종, 떡볶이와 김치볶음밥 등 한식 메뉴도 운영한다. 현지화와 K-푸드 확장을 동시에 노리는 전략으로 읽힌다.
남화연 다이닝브랜즈그룹 해외사업본부장은 “베트남 진출 약 한 달 만에 2호점을 선보이게 된 것은 현지 시장에서 bhc의 성장 기반을 넓혀가는 의미 있는 행보”라며 “앞으로도 bhc만의 차별화된 맛과 품질을 앞세워 현지 고객의 일상 속에 자연스럽게 자리 잡고, 베트남을 비롯한 글로벌 시장에서 K-치킨 브랜드로서의 입지를 더욱 공고히 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bhc는 올해 4월 베트남 현지 기업과 마스터 프랜차이즈 계약을 맺고, 지난 9월 첫 매장을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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