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추미애·부승찬 소방 예산 발언에 최고 (사진= 연합뉴스 제공)

국민의힘은 10월 20일 소방 예산 관련 발언으로 논란이 된 추미애 경기도지사와 부승찬 의원을 더불어민주당이 당 차원에서 징계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추 지사는 소방을 ‘재정 빨대’에 빗댄 발언으로 비판을 받은 뒤 사과했으며, 부 의원은 추 지사 발언을 옹호하는 과정에서 “소방이 재정을 쭉쭉 빨아먹는다”고 말해 논란이 이어졌다.

정점식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국회 국정감사대책회의에서 두 사람에게 “당 차원에서 가장 높은 수위로 징계를 내려 다시는 이런 망언이 없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국민의힘은 ‘소방관 헌신 예우 TF’를 구성해 중앙정부의 소방 책임 강화, 소방관 안전 지원, 순직 소방관 유족 지원 강화를 중심으로 처우 개선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김미애 원내정책수석부대표는 소방관의 희생과 헌신을 재정 부담으로 여기는 발언이라고 비판하며, 김민석 대표가 부 의원에게 엄중 경고하고 윤리심판원 직권 조사를 명령했다고 언급했다. 김 부대표는 “등 떠밀려 하는 억지 사과는 필요 없다”고 했고, 김선교 의원은 추 지사 발언에 유감을 표했다. 최수진 원내수석대변인은 논평에서 당 차원의 책임을 촉구했으며, 진종오 의원도 두 사람에게 발언 철회와 사과를 요구했다.

배준영 의원은 소방관 처우 개선과 국가 책임 강화를 위한 법·예산 지원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김재섭 의원은 10월 19일 소방공무원 인건비 일부를 국가 일반회계에서 지원해 지방자치단체의 재정 부담을 줄이는 내용의 개정안을 대표 발의했다. 22대 국회에서 소방관 처우와 근무 여건 개선 법안이 여럿 발의됐지만, 국비 지원 비중을 늘리는 법안이 제출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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