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S한양

세종시가 대통령 세종집무실과 국회 세종의사당 건립, 중앙행정기관 추가 이전을 계기로 다시 변곡점을 맞고 있다. 정부가 행정수도 완성과 스마트시티 전환을 동시에 추진하면서, 한동안 숨 고르기에 들어갔던 도시 기능이 다시 확장 국면에 들어섰다는 평가가 나온다.

정부는 지난 8월 대통령 세종집무실과 국회 세종의사당의 완공 시점을 제시했고, 내년도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 예산도 크게 늘렸다. 내년 하반기에는 대통령 집무실 공사가 시작되고, 국회 세종의사당은 기본설계 단계에 들어간다. 여기에 금융위원회, 방송미디어통신위원회 등 27개 기관 2995명은 내년부터 임차청사로 우선 이전하고, 외교부·국방부·통일부 등 17개 기관 6934명은 2031년까지 청사를 신축해 옮길 계획이다. 9929명 규모의 공직자 이동이 다시 시작되는 셈이다.

세종의 주택시장은 이미 이런 흐름에 반응하고 있다. 올해 10월 1주 기준 세종 아파트 전세가격지수는 전년 말보다 4.46% 올라 지방 평균 1.66%를 크게 웃돌았다. 전월세 매물도 연초 1,421건에서 10월 중순 939건으로 줄었고, 10월 2주에는 주간 매매가격지수도 상승 전환했다. 청약시장 역시 지난해부터 올해 10월까지 1순위 평균 청약경쟁률이 14.21대 1로 전국 평균 5.67대 1을 넘어섰다. 행정 기능 확대가 주거 수요로 이어지는 전형적인 흐름이다. 다만 공급이 따라붙지 않으면 수요 쏠림은 더 뚜렷해질 수밖에 없다.

신규 공급이 부족한 가운데 5-1생활권이 세종의 다음 축으로 떠오르고 있다. 합강동 일원 274만4,000㎡에 조성되는 이 구역은 스마트시티 국가시범도시로, 교통과 건강관리, 교육 등 다양한 서비스가 단계적으로 들어설 예정이다. BS한양은 이곳 4개 블록에서 아파트 2,191가구와 오피스텔 125실 등 총 2,316가구 규모의 ‘세종스마트시티 엘 수자인’을 분양할 계획이다. 세종의 행정 기능 확대와 신도시 재편이 맞물리면서, 향후 주거 수요의 중심축도 기존 생활권에서 새 생활권으로 옮겨갈 가능성이 커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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