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델타항공이 비즈니스 클래스 ‘델타 원’의 식사와 기내 서비스, 엔터테인먼트, 어메니티를 개편한다. 새 서비스는 2026년 가을 로스앤젤레스(LA) 출발 대서양 횡단 노선에 먼저 적용되며, 2027년 초 글로벌 네트워크로 확대될 예정이다.
식사 메뉴는 미쉐린 스타 셰프 사이먼 헐스톤, 마스터 소믈리에 안드레아 로빈슨과 협업해 마련한다. 와규 버거와 홍콩식 농어 요리, 디저트 등이 새 메뉴에 포함된다. 글루텐 프리 식사와 단백질을 더한 샐러드 등 사전 선택 항목을 늘리고, 메인 메뉴는 출발 18시간 전까지 주문할 수 있도록 했다. 장거리 노선에서는 아침 식사 대신 커피와 크루아상을 선택할 수 있다.
와인 목록은 나파 밸리 등 세계 각지 11개 와이너리에서 고른 13종으로 구성한다. 새 목록은 2026년 10월부터 2027년 9월까지 기내에서 제공될 예정이다. 델타항공은 위젯 디자인을 적용한 새 식기를 도입하고, 식사 전 따뜻한 타월과 견과류, 음료를 제공하는 등 서비스 절차도 바꾼다. 블랑톤 버번 위스키와 휴고 스프리츠·팔로마 칵테일 및 무알코올 음료도 메뉴에 추가한다. 도쿄 하네다공항 출발·도착편에는 닷사이 45 사케를 도입한다.
기내 엔터테인먼트에는 차세대 좌석 등받이 스크린과 디지털 기능을 적용한다. 델타항공은 전체 기단의 95% 이상인 약 1,300대에 델타 싱크 초고속 와이파이를 도입했다고 밝혔다. 미소니 어메니티 키트와 마비스 덴탈 키트는 11월 3일부터 제공하며, 델타 원 운항 국내선·국제선에는 미소니 베개를 추가한다. 미국 출발 일부 노선에는 봄바스 양말도 제공한다.
VIP 셀렉트 예약 고객을 위한 포르쉐 차량 서비스는 2028년까지 주요 공항과 허브 15곳에서 차량 40대를 70대로 늘릴 계획이다. 델타항공은 이번 개편을 준비하면서 임직원 200여 명이 참여한 14개월간의 4단계 테스트와 36차례 시험 비행을 진행했다고 설명했다.
이번 변화는 식사와 기내 콘텐츠뿐 아니라 서비스 절차와 공항 이동까지 범위를 넓혔다. 다만 새 서비스가 노선별로 순차 적용되는 만큼, 글로벌 네트워크로 확대되는 과정에서 서비스 수준을 얼마나 일관되게 유지하는지가 관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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