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박해양플랜트연구소(KRISO)와 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KOMSA)이 친환경 선박과 기자재 분야의 연구개발 성과를 산업 현장에 연결하기 위해 협력한다. 두 기관은 10월 20일 관련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협약에 따라 KRISO는 친환경대체연료 해상실증 선박 K-GTB의 실증 데이터와 연안선박 친환경 전환 참고모델, 선박탑재형 사고대응·부력보조기술 등 안전기술 정보를 KOMSA와 공유한다. K-GTB에서 얻은 해상 실증 정보는 KOMSA가 개발을 주관하는 육상 선박 원격 모니터링 시스템과 연계해 조선소와 기자재 업체 등의 연구개발에 활용될 예정이다.
총톤수 2600톤급인 K-GTB는 3종 이상의 친환경대체연료를 동시에 실증하도록 설계됐다. MW급 선박용 배터리와 연료전지, 무탄소연료 혼소엔진 등의 성능과 안전성을 실제 해상환경에서 검증하며, 상용화에 필요한 운용실적을 확보하는 것이 목적이다. 선박에 적용된 친환경대체연료 실증 시스템은 2023년 해양수산신기술(NET) 인증을 받았다. KRISO는 2025년부터 이 선박을 활용해 차세대 방오도료와 선박탑재형 사고대응·부력보조시스템 등의 해상 실증을 진행하고 있다.
KOMSA가 개발을 주관하는 원격 모니터링 시스템은 선박 운항 데이터를 수집해 친환경 선박과 기자재의 성능 정보를 실시간으로 확인하도록 설계됐다. 고장 진단과 예지보전 기능도 갖춰 선박 운항을 지원한다. 실증 단계의 데이터가 원격 모니터링 체계와 연결되면 시험 결과를 현장 연구개발에 활용하는 경로가 구체화될 수 있다.
정종진 KRISO 소장은 “친환경 선박 및 기자재의 경쟁력을 높이려면 연구개발과 실증 성과를 산업 현장으로 연결하는 기반이 중요하다”며 “이번 협력을 통해 산업계의 기술 활용 기회를 넓히고 국내 조선·기자재 산업의 친환경 전환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안영철 KOMSA 이사장은 “연안 해사산업의 탈탄소화와 디지털 전환은 미래 경쟁력 확보를 위한 중요한 과제”라며 “양 기관의 전문성과 인프라를 연계해 기술 정보 활용을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 · · · · · · · · ·
관련기사
▶ 해양연구소·해양교통안전공단, 친환경 선박 실증데이터 조선소에 실시간 제공
· · · · · · · · · ·
스페셜타임스는 AI 기술의 도움을 받아 더 빠르고 다양한 뉴스를 독자에게 전달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