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체 보도에 따르면 배현진 국민의힘 의원은 21일 유홍준 국립중앙박물관장의 사의 표명과 관련해 종합감사를 마친 뒤 사표를 수리해야 한다고 밝혔다. 배 의원은 자신의 페이스북에서 감사 일정을 이틀 앞둔 시점에 기관장 직무를 그만두겠다는 뜻을 밝힌 데 실망했다고 말했다.

배 의원은 유 관장이 문화체육관광부 장관과 함께 출석하는 종합감사에서 기관 최종 결재자로서 책임을 다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국정감사장은 학자의 철학보다 국민 세금이 집행된 기관의 관리 책임을 확인하는 자리라는 취지로도 밝혔다.

유 관장은 국립중앙박물관 특별전 ‘우리들의 밥상’에 전시된 유묵의 소장과 진위 논란에 책임을 지고 사의를 표명했다. 박물관은 해당 작품을 애초 애국지사 박원근(1912∼1950)의 글씨로 소개했으나, 외부 제보를 거쳐 친일반민족행위자 박중양(1874∼1959)의 글씨로 결론 내렸다. 유 관장이 2019년 온라인 경매에서 유묵을 5만 원에 구입하고 전시 개막 두 달여 전 전시품으로 추천한 사실도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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