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덕구의회 파행에 추경 지연 (사진= 연합뉴스 제공)

대전 대덕구는 구의회 파행으로 추가경정예산안 처리가 늦어지자 청소년어울림센터 민간위탁금 3억원과 재활용 민간위탁사업비 4억5천만원 등 총 7억5천만원을 예비비로 집행하기로 했다. 행정당국이 10월 22일 밝힌 내용이다.

청소년어울림센터는 추경에서 확보하려던 민간위탁금이 의결되지 않아 근로자 24명의 인건비 체불과 공공요금 체납 문제를 겪었다. 재활용 위탁사업은 본예산 34억5천만원 가운데 월 3억2천500만원씩 10개월분인 32억5천만원을 사용했으며, 11∼12월 계약금 중 4억5천만원이 추가로 필요한 상황이었다.

대덕구의 11월 민생 사업 예산 수요는 33억원 수준으로, 예비비 잔액 10억9천만원을 모두 사용해도 약 22억원이 부족하다. 이 가운데 약 23억원은 대전시 5개 자치구가 분담하는 대전환경사업지방자치단체조합 부담금이다. 대덕구 관계자는 나머지 예산도 가로 청소와 산불 예방 등에 투입되는 공무직 인건비라며 “도저히 집행을 미룰 수가 없는 예산이어서 구의회 정상화와 추경안 통과가 시급하다”고 말했다.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이 각각 4석을 차지한 대덕구의회는 의장단 구성을 둘러싼 이견으로 파행을 이어가고 있다. 주민들로 구성된 대덕구의회 의정감시단은 밀착 방청과 의정활동 기록·공개, 무리한 자료 요구와 폭언 사례 수집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감시단은 책임을 다하지 않은 구의원에 대한 주민소환 운동도 진행하겠다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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