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리다임 IPO 검토 중단에 반도체주 반등 (사진= 연합뉴스 제공)

10월 23일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보다 0.47%, SK하이닉스는 4.42% 상승해 정규장을 마쳤다. 두 종목은 하락 출발해 장중 각각 5.13%, 4.25%까지 밀렸지만 이후 반등했다. SK하이닉스는 한때 4.99% 오른 128만4천원까지 기록했다.

기관은 SK하이닉스와 삼성전자를 각각 5천961억원, 1천348억원 순매수했다. 외국인은 두 종목을 각각 5천597억원, 2천23억원 순매도했다. SK스퀘어는 3.20% 올랐고 삼성전자우와 삼성생명은 각각 0.48%, 1.45% 상승했다. 삼성물산은 0.17% 하락했지만 장중 5% 넘게 내렸던 낙폭을 대부분 회복했다.

코스닥 반도체 소부장 종목도 장 초반보다 하락 폭을 줄였다. 주성엔지니어링은 3.64%, 이오테크닉스는 1.46%, 원익IPS는 0.93%, HPSP는 1.45% 하락 마감했다. SK하이닉스가 솔리다임의 미국 상장 검토를 중단한다고 정규장 개장 전 알리면서 투자심리가 일부 개선된 것으로 풀이됐다. SK하이닉스는 2021년 인텔의 낸드플래시·SSD 사업을 인수해 솔리다임을 출범시켰으며, 미국 중간 지주사 AI컴퍼니를 통해 지분 100%를 보유하고 있다. 상장 준비 소식이 알려진 8월 5일부터 79일 만에 검토 중단을 결정했다.

SK하이닉스는 자금조달 방안을 살펴왔지만 자본시장 여건 등을 고려해 솔리다임의 프리IPO와 IPO 검토를 중단한다고 공시했다. 양현경 iM증권 연구원은 이번 결정이 “중복 상장 관련 우려를 완화할 수 있는 재료”라며, 주주가치 훼손 우려를 반영한 조치인 만큼 상장 할인과 지분 희석에 대한 경계도 누그러질 수 있다고 말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전날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급락으로 미국발 AI 투자 우려가 선반영돼 국내 반도체 업종의 하락 폭이 미국 기술주보다 제한적이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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