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범식 LGU+ CEO “해킹 은폐 확인되면 (사진= 연합뉴스 제공)

홍범식 LG유플러스 최고경영자(CEO)는 2026년 10월 23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종합감사에서 해킹 사실을 숨기거나 조사를 방해한 사실이 확인될 경우 위약금을 면제할지 묻는 조경태 국민의힘 의원에게 “사법 당국의 판단이 나오고 정부의 지침이 있으면 그에 맞는 합당한 책임을 다하겠다”고 답했다.

LG유플러스는 지난해 개인정보 유출 등 해킹 사고가 의심되는 서버를 폐기한 뒤 재설치해 보안 당국의 포렌식 조사를 방해했다는 의혹으로 경찰 수사를 받고 있다. 홍 CEO는 위약금 면제 대상 규모에 대해 전체 고객 수는 알고 있지만 “그 범위가 얼마나 되는지는 현재 판단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이훈기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질의에는 고객 불편을 일으킨 데 대해 사과하고, 사법 당국 판단에 따라 가능한 고객·이용자 보호 조치를 하겠다고 밝혔다. 배경훈 부총리 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은 위약금 면제 여부를 수사 결과와 책임 정도에 따라 결정하겠다고 했으며, 은폐나 조사 방해가 확인된 상태에서 이용자가 계약을 해지하면 귀책 사유는 LG유플러스에 있다고 말했다. 앞서 SK텔레콤과 KT는 지난해 해킹 사고 이후 당국 권고에 따라 계약 해지 고객의 위약금을 면제했다.

서천호 국민의힘 의원은 LG유플러스가 해킹 은폐 의혹으로 수사를 받는 가운데 올해 6월 방송미디어통신위원회의 이용자 보호 업무 최우수 평가를 홍보한 점을 비판했다. 홍 CEO는 이를 면밀히 살피지 못했다며 사과하고 개선하겠다고 답했다. 유심 교체 이유를 고객에게 충분히 알리지 않았다는 지적에 배 부총리는 안내가 충실해지도록 지도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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