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스라엘 총선을 나흘 앞둔 23일(현지시간) 요르단강 서안 남부 헤브론 인근 유대 교차로에서 팔레스타인 남성 2명이 총기를 난사했다. 응급 의료 서비스 마겐 다비드 아돔은 이번 사건으로 5명이 다쳤고, 하반신에 총상을 입은 20대 남성 등 2명은 위중하다고 밝혔다.
이스라엘군은 현장에 병력을 투입해 약 20분간 총격전을 벌인 뒤 용의자 2명을 사살했다고 발표했다. 이들은 친척 관계인 27세 모함마드 자바와 피라스 자바로 알려졌다. 군은 용의자들의 자택을 수색했으며, 규정에 따라 가옥을 철거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베냐민 네타냐후 총리는 안보 수장들과 상황을 논의한 뒤 헤브론에 대한 즉각적인 통제와 서안 전역 봉쇄 준비를 지시했다. 서안과 가자지구는 총선 전날인 26일과 선거일인 27일 봉쇄될 예정이다. 네타냐후 총리는 리쿠드당에 막판 선거 유세 등 정치 행사를 취소하라고 명령했다.
네타냐후 총리는 “우리 군은 테러를 저지하기 위해 강도 높은 작전을 수행 중이며 광범위한 체포 작전을 전개하고 있다”며 “우리는 하마스 테러범과 그 배후 세력을 언제 어디서나 끝까지 추적할 것”이라고 말했다. 국가안보장관 이타마르 벤-그비르는 팔레스타인 자치정부의 해체와 비무장화를 주장했다. 이번 공격에 팔레스타인 자치정부가 개입했다는 즉각적인 정황은 확인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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