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엣젯항공

비엣젯항공과 에어버스 자회사 샛에어가 항공 공급망과 자재 관리, 항공기 생애주기 솔루션 분야 협력을 강화하는 업무협약(MOU)을 맺었다. 협약은 2026년 10월 26일 덴마크 코펜하겐에서 열린 베트남-덴마크 비즈니스 포럼에서 체결됐다. 행사에는 또 럼 베트남 공산당 서기장 겸 국가주석과 프레데릭 10세 덴마크 국왕 등이 참석했다.

양사는 공동 실무협의체를 구성해 항공기 부품 공급과 재고 관리, 디지털 기반 정비 지원, 항공 인프라 개발 등 6개 분야의 협력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기존 통합 자재 서비스(IMS) 프로그램을 바탕으로 부품 조달과 수요 예측, 재고 배치 효율을 높이고 항공기 운항이 중단되는 AOG 상황에 대비한 긴급 물류 협력도 추진한다.

데이터 분석과 양사 간 정보 연계를 통해 부품 수요 예측과 공급 현황 파악을 개선하는 방안도 논의한다. 사용 가능한 중고 항공기 부품의 활용, 부품 수리·교환, 잉여 재고 관리도 협력 대상이다. 롱탄 국제공항 내 위탁재고 운영과 부품 공급·항공 물류 지원을 검토하고, 전문 지식 공유와 인력 양성 프로그램도 추진할 예정이다.

이번 협약은 부품 조달뿐 아니라 데이터 활용, 재고 운영, 인력 양성까지 협력 범위를 넓힌다는 점에서 공급망 운영 역량을 함께 구축하려는 성격이 강하다. 다만 실제 운항 안정성에 미치는 영향은 협의체 논의와 실행 계획의 구체화에 달려 있다.

샛에어 CEO 리처드 스토다트는 기존 IMS 협력을 바탕으로 확장성과 지속가능성을 갖춘 데이터 기반 공급망 솔루션을 함께 개발하겠다고 밝혔다. 비엣젯항공 CEO 응우옌 탄 손은 “선제적이고 효율적인 공급망 관리는 기단 확대와 국제선 네트워크 확장, 고객 서비스 개선을 위한 핵심 기반”이라고 말했다.

비엣젯항공은 현재 135대의 항공기를 운항하고 있으며, 약 600대의 항공기를 추가 주문한 상태다. 한국에서는 인천·부산과 하노이·호찌민·다낭·나트랑·푸꾸옥 등을 잇는 11개 직항 노선을 운항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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