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매체 보도에 따르면 영국 서리주의 경매업체 이웍뱅크스는 21일 포켓몬 카드 41세트를 총 156만 파운드(약 28억 원)에 낙찰했다. 당초 예상가 26만 파운드(약 4억6000만 원)를 크게 웃돈 금액이다. 유튜버와 수집가 등 입찰자들은 한 세트에 최대 10만 파운드(약 1억8000만 원)를 제시했다.
소장자는 아들이 1990년대 후반 학교에서 모으고 교환한 카드를 전용 바인더에 넣어 다락방에 보관했다. 아들이 포켓몬에 흥미를 잃은 뒤에도 카드는 남아 있었고, 소장자는 15년간 보관하면서 가치를 몰랐다고 밝혔다. 포켓몬 카드 한 장이 6000파운드(약 9600만 원)가 넘는 가격에 팔렸다는 지역 신문 기사를 접한 뒤 감정을 의뢰했다.
경매업체는 소장자가 카드 42세트를 보유한 사실을 파악했다. 이 가운데 41세트가 출품됐고, 소장자는 나머지 1세트를 보관하기로 했다. 리자몽이 포함된 ‘레전더리 컬렉션 컴플리트 마스터 세트’는 예상가 1만5000~2만 파운드를 넘어 10만 파운드(약 1억7700만 원)에 낙찰됐다. 약 300파운드(약 50만 원)에 구입한 다른 세트는 7만5000파운드(약 1억3500만 원)에 팔렸다. ‘포켓몬:마스터들의 10년(1999~2009)’ 경매의 사전 위임 입찰액은 경매 전날 82만5000파운드(약 14억6400만 원)였으며, 이웍뱅크스는 30년이 넘는 사업 역사에서 가장 성공적인 경매 실적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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