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셜타임스 = 이정목]갤러리티가 부산국제화랑아트페어(BAMA), 조형아트서울(PLAS)에 이어 올해 세 번째 아트페어인 ‘2026 대구국제아트페어(DIAF)’에 참가해 8인 작가의 작품을 선보인다.

DIAF 2026은 10월 29일부터 11월 1일까지 대구 엑스코(EXCO) 동관에서 열린다. 갤러리티는 강민기, 강선미, 김영곤, 김우솔, 알베르키위, 정우재, 제니스 채, 조원득의 작품으로 전시를 구성한다.

이번 전시 주제는 ‘8 ARTISTS, 8 PERSPECTIVES’다. 사실과 상상, 전통과 현대, 구상과 추상을 넘나드는 회화와 조각을 통해 여덟 작가가 바라보는 서로 다른 세계를 보여주는 데 초점을 맞췄다.

정우재는 현실적인 일상 공간에 비현실적인 크기의 동물을 배치해 인간과 동물 사이의 정서적 관계를 표현한다. 극사실적인 빛과 공간 묘사에 크기의 대비를 더해 위로와 교감의 장면을 만든다. 국내외에서 25회의 개인전을 열었으며 KIAF, 아트 마이애미, LA 아트쇼 등에 참가했다. 작품은 국립현대미술관 미술은행과 미메시스 아트 뮤지엄 등에 소장돼 있다.

제니스 채(Janice Chae)는 한국과 미국에서 쌓은 기억을 바탕으로 전통 건축, 도시, 자연과 문화적 상징을 한 화면에 결합한다. 한국 민화와 ‘투알 드 주이’에서 받은 영감을 디지털 구성과 아크릴·과슈 작업으로 풀어낸다. 이번 DIAF에서는 서울과 뉴욕의 이미지가 교차하는 신작을 선보인다. 앞서 BAMA에서 다수의 작품을 판매했고 PLAS에서는 출품작 전량 판매를 기록했다.

강선미와 김우솔은 색채를 중심으로 일상의 풍경을 재해석한다. 강선미는 여러 겹으로 쌓은 색을 통해 달빛과 풍경의 고요함을 표현하며, 김우솔은 식물과 정물 등 익숙한 대상을 감각적인 색과 화면 구성으로 풀어낸다.

인물을 중심으로 작업하는 알베르키위와 김영곤은 존재와 삶을 각기 다른 방식으로 다룬다. 알베르키위는 거울을 보지 않고 자신의 얼굴을 그리는 ‘최초의 정신’ 연작을 통해 사회가 규정하는 정체성과 개인의 고유성을 질문한다. 김영곤은 목판 특유의 질감 위에 거리의 사람과 꿈꾸는 인물을 담아 현실과 내면의 소망을 연결한다.

조원득은 세필로 그은 선을 반복적으로 쌓아 추상과 구상의 경계에 놓인 산수를 표현한다. 강민기는 단단한 스틸에 밝고 경쾌한 색채를 입혀 금속의 차가운 물성이 부드럽고 유연한 이미지로 변하는 조형 작업을 선보인다.

갤러리티는 올해 BAMA와 PLAS 참가를 통해 참여 작가들의 작품 판매 성과를 이어왔다. 특히 PLAS에서는 제니스 채의 출품작이 모두 판매됐으며 함께 참여한 5명의 작가 모두 판매 실적을 기록했다. 이번 DIAF에서도 특정 장르나 유행에 집중하기보다 작가별 개성과 작품 세계를 폭넓게 보여준다는 계획이다.

조연수 갤러리티 총괄큐레이터는 “앞선 아트페어에서 서로 다른 개성을 지닌 작품들이 각자의 컬렉터를 만날 수 있다는 가능성을 확인했다”며 “이번 DIAF에서도 여덟 작가의 시각을 충분히 보여주고 관람객이 자신에게 오래 남을 작품과 작가의 이야기를 발견할 수 있도록 전시를 구성했다”고 말했다.

갤러리티의 DIAF 2026 전시는 대구 EXCO 동관 4·5·6홀 C02 부스에서 만나볼 수 있다.

저작권자 © 스페셜타임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