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정원 김정은 방중 배경 분석 (사진= 연합뉴스 제공)

국가정보원은 29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최근 방중과 관련해 북미대화에 대한 북한의 의중을 중국 지도부에 전달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국정원은 이날 서울 국정원 청사에서 열린 국회 정보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이 같은 내용을 보고했고, 더불어민주당 윤건영 의원과 국민의힘 유영하 의원이 브리핑으로 전했습니다.

국정원은 지난 24일 김정은 위원장의 중국 당일치기 방문에 동행한 인사 구성을 근거로, 항미원조 기념이라는 방문 명분과는 결이 다르다고 봤습니다. 군부 주요 인사는 빠진 반면 최선희 외무상과 김성남 노동당 국제비서 등 외교 간부들이 중심이었고, 중국도 왕이 외교부장 등 외교라인이 주로 참석했다는 설명입니다.

국정원은 또 시진핑 주석의 6월 방북과 7월 북중 고위급 교차 방문 이후에는 외형상 정상급이 풀어야 할 특별한 경제 현안이 없었다고 봤습니다. 그러면서 김정은이 비외교 정치 행사에서도 최선희를 자주 대동하고, 이번 방중에서도 최선희를 부각한 점이 북미회담을 놓고 고심하는 흐름을 보여준다고 밝혔습니다. 아울러 중국은 김정은의 입장을 미국에 부드럽게 전달할 수는 있지만, 적극적으로 중재할 의도는 없는 것으로 파악했다고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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