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별세한 국민배우 최불암 씨가 28년 동안 서울시 홍보대사로 활동하며 서울과 깊은 인연을 이어왔습니다.
고인은 1998년 고건 서울시장 시절 처음 홍보대사로 위촉된 뒤 여러 시장을 거치며 서울의 얼굴 역할을 맡았습니다. 서울시 홍보대사 가운데 최장수 기록입니다.
고인과 서울 노원구 불암산의 인연도 남다릅니다. 본명 최영한인 고인은 어린 시절 어머니가 받아온 ‘불암’이라는 이름을 예명으로 쓰기 시작했고, 2009년에는 노원구로부터 불암산 명예 산주로 임명됐습니다.
불암산 둘레길에는 고인이 직접 쓴 시 ‘불암산이여!’가 새겨진 시비도 세워져 있습니다. 고인은 서울시 소식지 ‘서울사랑’과의 인터뷰에서 불암산에 대한 고마움과 미안함을 담아 시를 썼다고 소개했습니다.
2020년에는 서울시의 ‘견디어내는 따뜻한 힘’ 응원 캠페인에 목소리를 보탰고, 2023년에는 시민들에게 희망과 위로를 전한 공로로 오세훈 서울시장으로부터 감사패를 받았습니다. 오 시장은 30일 페이스북에 “선생님은 1998년부터 서울시 홍보대사로 함께해 주신 최장수 홍보대사셨다”며 “오랜 세월 서울의 얼굴이 되어주신 그 마음을 서울 식구 모두가 한마음으로 기억하겠다”고 추모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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