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바야가제타는 1993년 일간지로 창간돼 인권 보도와 탐사보도로 국제적 신뢰를 얻었다. 30일(현지시간) 이 매체는 공식적으로 폐간을 선언했으며, 편집장 세르게이 소콜로프는 유튜브 영상에서 “노바야가제타는 살해당했다”며 “이제 존재를 마감한다”고 밝혔다.

소콜로프는 “러시아 당국과 정보기관이 편집국에 활동 중단을 강요했다”고 주장했다. 이와 관련해 노르웨이 노벨위원회는 러시아에 “독립 언론에 대한 탄압을 중단하라”고 촉구했으며, 위원장 요르겐 바트네 프리드네스는 이번 폐간이 표현의 자유와 대중의 알 권리에 심각한 타격이라고 비판했다.

노바야가제타의 창립자인 드미트리 무라토프는 2021년 노벨평화상을 공동 수상했지만, 2023년 러시아 당국에 의해 ‘외국 대리인’으로 지정돼 편집장 자리에서 물러나야 했다. 과거 체첸 전쟁 시 인권 침해를 조명한 탐사보도로 유명했던 기자 안나 폴리트코프스카야는 2006년 10월 자신의 아파트에서 사망한 채 발견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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