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오 14세 교황은 14세의 나이로 미국 시민권을 보유하고 있으며, 10월 3일 열리는 미국 중간선거 부재자 투표에 우편투표용지를 제출한 것으로 교황청이 30일(현지시간) 밝혔습니다.

바티칸뉴스는 교황청이 “레오 14세는 미국 시민으로서 자격이 있을 때마다 투표권을 행사해왔다”며, “오랜 시민 참여 관행에 따라 시카고에 우편 투표용지를 제출했다”고 전했습니다.

레오 교황은 20년 넘게 페루에서 신부이자 주교로 활동했으며, 2012년, 2014년, 2016년, 2018년, 2024년 선거에서도 투표권을 행사한 바 있습니다. 특히 2012년과 2014년, 2016년에는 공화당 예비선거에, 2008년과 2010년에는 민주당 예비선거에 참여했습니다.

교황은 트럼프 대통령의 이란 전쟁 및 이민 규제 강화 정책을 공개적으로 비판했으며, 미국의 대이란 군사작전에 반대하고 전쟁 중단과 평화적 해결을 촉구했습니다.

레오 교황은 최근 폐 선암 진단을 받아 13일 우측 폐 하엽 절제 수술을 받았으며, 이번 투표는 그가 미국 선거에 참여한 최초의 교황이 되는 의미 있는 사건으로 기록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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