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세훈 서울시장의 항소심 무죄 판결 이후 보수 진영의 차기 주도권 경쟁이 본격화된 가운데,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와 오 시장, 무소속 한동훈 의원이 3일 여의도 국회와 당사 일대에 집결해 각각 행보를 보였다.
오 시장은 이날 국민의힘 서울시당이 주최한 토론회에 참석해 "만나지 못할 사람이 없고 함께 힘 합치지 못할 사람 없다"며 보수 대통합의 필요성을 거듭 강조했다. 항소심 무죄 선고 이후 첫 국회 방문인 이날 행사에는 현역 의원 38명이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
비슷한 시간 한동훈 의원도 '정당개혁'을 주제로 토론회를 열고 공천 구조의 왜곡을 지적하며 '상향식 공천' 법제화의 필요성을 주장했다. 한 의원은 복당 문제와 관련해 정당 구조의 문제점을 지적하며 당내 소통 의지를 내비쳤다.
장동혁 대표는 같은 날 중앙당사에서 직접 내년도 정부 예산안 심사 방향을 발표하며 민생 예산 증액 방침을 밝혔다. 장 대표는 오 시장의 토론회 축사에 참석했으나, 한 의원의 복당 문제에 대해서는 신중한 태도를 유지하며 온도 차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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