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중간선거에 흔들린 닛케이지수 (사진= 연합뉴스 제공)

미국 중간선거 결과가 일본 증시를 흔들었습니다.

4일 도쿄증시에서 닛케이225평균주가, 닛케이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893.23포인트(1.42%) 내린 62,188.63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7월 30일 이후 가장 낮은 수준입니다.

장중에는 낙폭이 더 컸습니다. 오전 거래에서는 전 거래일 종가보다 2,246.50포인트 낮은 60,835.36까지 밀렸고, 오후에는 한때 60,030까지 떨어지며 약 6개월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했습니다. 이후 매도 재료가 소진됐다고 본 투자자들의 매수세가 늘면서 장 막판 반등했습니다.

하락세는 미국 나스닥100지수 선물 약세의 영향을 받았습니다. 특히 중간선거에서 승리한 미국 민주당이 인공지능 산업을 규제할 것이라는 전망이 힘을 얻으면서 키옥시아홀딩스, 소프트뱅크그룹, 도쿄 일렉트론 등 일본의 AI·데이터센터 관련주가 크게 내렸습니다. 키옥시아홀딩스는 한때 15% 급락했고, 어드반테스트는 10%까지 빠졌습니다.

기하라 미노루 일본 관방장관은 정례 브리핑에서 "정부 입장을 언급하는 것은 삼가겠으나 정부로서는 높은 긴장감을 가지고 시장 동향을 주시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와이코스모증권 투자 전략 분석가는 "과거에도 일본 주식은 (미국) 선거 결과에 따른 위험 회피성 매도가 집중되는 경향이 있었다"며 향후 흐름은 시간을 두고 판단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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