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아연 3분기 영업이익 급감 (사진= 연합뉴스 제공)

고려아연은 2026년 3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을 1천417억원으로 집계했으며, 이는 전년 동기 대비 48.2% 감소한 수치다. 시장이 예상한 3천294억원에 비해 57% 가량 낮은 실적이다.

동기간 매출은 6조861억원으로 전년 대비 46.3% 상승했으며, 순이익은 2천254억원으로 218.6% 급증했다.

영업이익 급감의 주요 원인으로는 환율 변동이 지목된다. 2분기 평균 1천502원에 달했던 원·달러 환율이 9월 말 1천352.9원으로 급락하면서, 달러 결제 비중이 큰 고려아연의 수익성에 직접적인 타격을 입혔다. 동시에 귀금속 및 핵심광물 가격 하락과 미국 핵심광물 제련소 건설 사업 초기 투자비용 집행도 실적 악화에 영향을 미쳤다.

이와 같은 수익성 둔화에도 불구하고, 고려아연은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보유 자사주 47만9천737주 중 약 51.4%에 해당하는 24만6천665주를 내년 1월 소각하고, 잔여 주식은 10년간 임직원 보상 등에 활용하기로 했다. 또한 중단됐던 액면분할 안건을 내년 3월 정기주주총회에 다시 상정한다.

고려아연 관계자는 "글로벌 금속가격과 환율 변동 등 대외 변수로 영업이익이 감소했지만 3분기 연속 매출 6조원을 돌파하며 사업 안정성을 입증했다"며, "향후 금속가격과 환율 안정이 회복되고 게르마늄 본격 생산 등으로 제품 포트폴리오가 확대되면 수익성도 강화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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