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검, 투표록 위·변조 의혹 압수수색 (사진= 연합뉴스 제공)

이태한 선거관리위원회 특별검사팀이 6·3 지방선거 과정에서 불거진 투표록 위·변조 의혹을 겨냥해 중앙선관위와 서울시선관위에 대한 압수수색에 나섰습니다.

특검팀은 4일 오전 9시께 특검보 1명, 검사 4명, 포렌식 수사관 14명, 수사관 25명을 투입해 강제수사를 진행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압수수색 영장에는 공문서 위조, 위조공문서 행사, 직무유기 혐의가 적시됐습니다. 특검팀은 투표용지 부족 사태가 발생한 투표소의 투표록이 중앙선관위 지시로 사후 위·변조된 정황을 포착했다고 설명했습니다.

특검팀은 무번호 투표용지가 140여곳 투표소에 배포돼 실제 사용됐고, 이 가운데 위·변조된 투표록이 최소 40여곳에서 확인됐다고 보고 있습니다. 또 중앙선관위가 선거 후 각급 선관위에 투표록 사후 기재를 지시한 뒤 결과를 취합한 것으로 의심하고 있습니다.

이와 별도로 특검팀은 2024년형 사전투표용지 발급기 제작과 소모품 구매 사업에서 입찰 비리 정황도 들여다보고 있습니다. 전체 사업 규모는 459억원이며, 특검팀은 중앙선관위가 사업계획을 사전 유출하고 A사에 특혜를 제공한 정황을 확인했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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