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버리지 ETF 급락에 개인 투자자들 현금 고갈 (사진= 연합뉴스 제공)

연합인포맥스와 한국거래소가 제공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 한 달 동안 개인 투자자는 코스피 200지수를 2배 추종하는 ‘KODEX 레버리지’를 1조2천199억원 순매수해 국내 상장 ETF 중 가장 큰 규모를 기록했다. 이어 코스닥 150지수를 2배 추종하는 ‘KODEX 코스닥150레버리지’는 9천413억원을 순매수했다.

반도체 관련 레버리지 상품도 상위에 올랐으며, ‘KODEX 반도체레버리지’는 2천573억원, ‘TIGER 반도체TOP10레버리지’는 2천113억원을 순매수했다. 그러나 같은 기간 이들 레버리지 ETF의 수익률은 각각 45.36%와 48.79%로 급락했다.

반면, 코스피 200지수 하락 시 2배 수익을 목표로 하는 ‘곱버스’ ETF는 60% 이상 상승했다. ‘KIWOOM 200선물인버스2X’는 62.32%, ‘KODEX 200선물인버스2X’는 60.87%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단일 종목 인버스 상품인 ‘SOL SK하이닉스선물단일종목인버스2X’와 ‘PLUS 삼성전자선물단일종목인버스2X’는 각각 71.34%와 63.96% 상승했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300포인트(5.28%) 하락한 5,383.80으로 마감했으며, 7개월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코스닥도 36.54포인트(5.11%) 떨어진 678.41을 기록, 3개월 만에 600대에 머물렀다.

서울에 사는 30대 직장인 A씨는 “이전엔 물타기하면서도 매수했지만 이제는 현금이 없어 속은 기분이다”라고 토로했으며, ‘빚투’ 투자자는 “대출금으로 투자했기에 매도하면 감당이 안 된다”며 버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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